다향오리 영암군농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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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오리 영암군농가협의회

영암초교와 시종초교, 시종면사무소 찾아 장학금과 물품 등 기탁

경기침체와 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품을 내놓은 단체가 있어 화제다.
다향오리 영암군농가협의회(회장 권용진)는 권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난 2월 10일 시종초교를 찾아 졸업생 4명과 신입생 14명에게 각각 장학금 10만원과 농산물교환권(3만원권) 18매, 다향오리훈제(540g) 130개(125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협의회 관계자들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6에는 영암초교를 찾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활이 모범적이고 성적이 우수한 10명의 어린이에게 각각 20만원의 장학금과 다향오리훈제 100개, 쌀 교환권(10kg) 10매를 전달했다.
또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시종면사무소를 방문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쌀 10kg들이 35포(105만원 상당)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다향오리협의회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역사정을 잘 아는 권 회장은 올해 초 농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시종면농민회와 면민의 치안에 헌신적인 시종면방범대에 각각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권용진 회장은 "우리지역에서 군민과 함께 생활하며 사업체를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인 만큼 지역민에게 환원해 함께 상생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장학금과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면서, "고물가·고금리 등의 불경기로인해 어려운 시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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