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직속 상가 활성화 추진단' 출범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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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군수직속 상가 활성화 추진단' 출범 기대 크다

영암군 상권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군수직속 상가 활성화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한다. 민선8기 우승희 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상가 활성화 추진단은 지난 1월 간담회를 개최한 이후 구성원을 확대 위촉했다. 주민과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서다. 또 당연직 위원인 담당공무원을 ‘팀장’에서 ‘과장’으로 격상했다. 상가활성화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여기에 외부전문가까지 추가 위촉함으로써 전문성을 배가시켰다 한다. 이로써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주민대표와 관계 공무원을 위원으로 하는 '상가활성화 추진단'이 활동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다름 아닌 상인들과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가 만들어졌으니 기대가 매우 크다.
추진단은 앞으로 영암군이 추진하는 관련 사업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지역민과 상인들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정책과 사업 시행에 앞선 주민 합의 과정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사업 제안 등 지역사회의 현안과 다양한 실천방안을 도출하고 실행해 나가길 바란다. 추진단은 특히 발대식이 열린 이날 첫 회의에서 상가 활성화를 위한 선결과제로 영암읍 상권에 대한 실태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다. 당연하다. 지역 현황 파악을 먼저 해야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암읍 상가들이 비단 주말과 휴일뿐만 아니라 밤이 되기 무섭게 불이 꺼지는 이유는 작금의 인구 감소 영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상가 자체적인 문제와 애로사항은 없는지 정확한 이유와 실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추진단이 발대식을 가진 날 우승희 군수는 추진단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실행한 후 그 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가다보면 영암군만의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힘을 합쳐 추진해가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도 했다. 영암읍 상가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뗐으니 실태조사부터 꼼꼼하게 진행해야 하고 대책 마련은 반드시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물어 가다듬어야 한다. 영암군만의 특화음식을 찾겠다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개발한 음식메뉴들이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까지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은 여론과 동떨어진 정책 또는 사업 추진이 얼마나 큰 낭비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상인들은 상가 활성화 추진단이 발대식을 가졌으니 무슨 대책이 나오겠지 하는 소극적 태도여선 어림없다. 적극 참여해 의견을 내고 반드시 필요한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이번에야 말로 모두가 함께 중지를 모으길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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