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하된 '소담미' 고구마는 2022년 고구마 국내 육성 품종 대규모 단지 조성 시범사업과 연계해 생산된 고구마다. 시범단지 15ha에서 생산된 고구마 285톤을 소포장 또는 도매로 홈플러스를 비롯한 서원유통, 도매시장 등에 출하를 개시했다.
시범단지는 국비 1억원과 군비 1억원 등 2억원을 투입해 서영암농협 고구마 공선출하회(대표 박동준)가 소담미 재배에 나서 이날 출하까지 성공했다.
'소담미'는 농촌진흥청이 2020년 육성한 품종으로, 국내에서 가장 널리 유통되고 있는 외래품종에 비해 외관이 매끈해 상품성이 우수하고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수확 후 저장성 또한 우수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특징을 지녔다.
올해는 소담미 재배면적을 60ha로 확대해 지난해 285톤 생산에서 올해는 1천톤을 생산, 대형마트 및 소비자들에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고구마 재배면적의 85% 이상을 외래품종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면서, "이번 출하식을 통해 국내 육성 고구마 품종 확대재배로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