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된 사업은 야생화 전시회 등 전국대회 유치, 청년정책지원팀 신설, 공영개발사업단(소) 설립, 군수 직속 상가활성화 추진단 설치, 공공도서관 이전 신축 부지 주민의견 수렴 결정, 영농폐기물 처리 확대, 쓰레기 수거 방안 개선, 군민 소통 공공앱 구축, 적극 행정에 의한 손실 책임 감면, 5세 이하 무상보육 및 아동·보육시설 지원, 장애인 재활작업장 설치 등이다. 군민 소통 공공앱 구축은 '영암e랑' 서비스로 시작했다. 군수 직속 상가활성화 추진단은 영암읍 상가번영회 구성으로 이어졌다. 공영개발사업단(소) 설립은 도시디자인과 내에 팀장 1명과 팀원 1명으로 '공영개발TF팀'을 두는 것으로 완료됐다. 야생화 전시회 전국대회 유치는 올 왕인축제 때 목재문화체험장서 전국대회를 개최해 공약사업이 완료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듯 완료되었다고 분석됐지만 미흡한 점도 없지 않다는 점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자체들이 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을 상세히 설명하고 그 추진율을 알리는 취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 관련 민간단체의 평가 때문 만이어선 안 된다. 이 보다는 군민들에게 군수의 약속이 얼마나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서가 더 중하다. 쉽게 말해 공영개발사업단 설립을 직원 2명의 공영개발TF 설치로 '완료됐다'고 평가할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공영개발사업단 설립이 꼭 필요한지 검토해 그 결과를 군민들에게 알려야 하고, 정 필요 없는 조직이라면 공약에서 빼야 옳다. 개별 공약사업을 추적해보면 방향 수정이 필요하거나 군민들에게 그 상황을 알려야 할 만큼 차질을 빚고 있는 사업들이 상당수다. 추진율로 포장할 일이 아니라 군민들에 상세히 알려야 옳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