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위촉식에 앞서 한달 동안 외국인주민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단을 모집했다.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 같은 뜻에 동의한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원 100여명이 참여했고, 영암경찰서와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도 위촉식에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군은 이날 위촉식에서 5개 국가별 자원봉사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을 마친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은 대불주거단지에서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깨끗한 거리 만들기 기초질서 캠페인에 나섰다. 행사가 열린 대불주거단지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이주민 집중거주지역이다.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은 앞으로 ▲이주민 밀집지역 환경정비 ▲방범 및 기초질서 캠페인 활동 ▲통번역 포함 교육·기술·문화예술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우승희 군수는 위촉식에서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이 선주민과 이주민의 이해와 화합을 증진하는 다리가 되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외국인주민자원봉사단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