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유복 전 도포농협 조합장 |
우리 영암지역 멜론 재배면적은 약 150㏊로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재배면적을 유지하고 있다. 영암 관내의 멜론 재배 역사는 김맹현씨가 30여년 동안 신북면에서 5만5천㎡을 재배하여 연 7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고, 도포면 양윤섭씨가 3만㎡에서 연 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도포면의 이재구 농가는 멜론 재배와 관련돼 최고의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지역농민들에게 이를 보급함으로써 지금의 영암 월출 황토멜론이 성공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은 멜론 농사의 공로자라 생각한다.
영암 관내에서 멜론의 연간 총매출은 약 160억 이상으로 무화과 판매금액보다 많은 편이다. 지금 시장에서는 전북 고창 황토배기 멜론과 영암 K-멜론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고창 황토배기 멜론은 70% 농협 계통출하를 하여 시장을 장악하려하고, 영암 멜론은 70%는 포전매매하고 30%는 시장에 출하하여 품질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시장마케팅 전략은 고창 멜론이 앞서는 편이다.
영암낭주농협에서 K-멜론 브랜드로 공동 출하되는 영암 황토 멜론에 대한 도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멜론 구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우리 영암군에서 생산된 멜론을 전국 최고의 명품 멜론으로 육성하여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고 더 좋은 멜론 생산을 위하여 농민들은 친환경재배와 고도의 멜론 재배기술을 연마하여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하여 소비자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
200여 멜론 재배 농가는 더 높은 농가소득을 위하여 지속으로 연구하고 노력하여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 특성을 보유한 품종을 선택하고 미생물이 풍부한 농자재를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농사를 지어야 할 것이다. 지자체 등 행정기관에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고성능 농자재 지원에 힘쓰며 언론을 통한 황토 월출 멜론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근 멜론이 MZ세대 등 신세대로부터 각광 받은 과일로 인식되고 있어 소비자로부터 무궁무진한 소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영암 황토 월출 멜론 농사는 미래에 각광받는 농업, 품목이라고 생각되기에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 기대를 절대 실망시켜서는 안 될 것이고 더 달고 더 맛 좋은 멜론 재배 연구에 더욱 노력하여야 될 것이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