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이주민 WITH 무비 데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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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영암군, ‘이주민 WITH 무비 데이’ 운영한다

전국다문화도시협 공모 선정
이주민 국가별 영화 관람 지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8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주관 공모에 ‘이주민과 함께하는 위드(WITH) 무비데이 운영’으로 선정돼 1,0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영암군이 지난해부터 회원도시로 참여하고 있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외국인주민 1만 명 이상 거주 또는 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3% 이상인 기초지자체의 행정협의체다.

영암군 거주 외국인은 2024년 2월 말 기준 9,772명으로 총인구의 18.7%를 차지하고, 이 비율은 전국 2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중 94%가 삼호읍에 거주하고, 조선업과 농업 분야 이주노동자가 유입되면서 최근 2년간 등록 외국인 수가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자체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한다는 취지 아래, 회원도시가 신청한 사업을 심사·선정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영암군은 자조모임이 활발한 네팔 커뮤니티의 작년 영화 상영행사에서 착안해 무비 데이 사업을 기획했다.

공모선정에 따라 영암군은 외국인주민 주요국 커뮤니티들과 함께 날짜를 지정해 각국 영화 상영 및 문화공연, 생활정보 안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이 출신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며 영암군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서정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영암군 | 이주민 |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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