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국립공원, 지역사회와 자연순환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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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국립공원, 지역사회와 자연순환 체계 구축

구림공고 학생들과 캔 재활용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재동)는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의 실현과 자연보전을 목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폐자원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부터 ‘환경부-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택-CJ대한통운’의협력을 통해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캔을 제강용 탈산제로 재활용하는 중으로, 월출산국립공원도 지난해 야영장이나 지역 상가 등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캔 약 80kg을 재활용했다.

수거된 알루미늄 캔은 압축 통해 부피를 줄인 후, 택배회사를 거쳐 제강업체로 배달하는데, 압축 시 망치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과정의 번거로움이 컸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역 고등학교와 협력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맞춤형 알루미늄 캔 압축수거함’을 제작했다.

압축수거함은 월출산 인근 지역 직업계고등학교인 ‘구림공업고등학교(교장 서병태)기계과’ 학생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오는 5월부터 영암군청, 야영장 등 영암지역의 곳곳에 비치되어 폐자원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광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의 미래세대와 함께 제작한 알루미늄 압축수거함이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 생태계의 초석이 되어주리라 기대한다”며 “국립공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자원순환을 위한 재활용 체계를 계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서정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구림공고 |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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