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음재’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공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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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더 현음재’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공고 선정

도비 8천만원 등 1억원 지원
‘가야금이 있는 날’ 운영할 것

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 정선옥 단장
군서면 호동마을에 위치한 ‘(사)더 현음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단장 정선옥)가 지난 5월 3일 (재)전라남도 문화재단이 공모한 2024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집중 공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 창작 여건 조성과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공고에는 도내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분야의 창작 및 공연 활동을 전문적으로 행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200석 규모의 소공연장(영암군트로트가요센터)을 가지고 있는 영암군의 공연단체가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단원들의 노력과 정선옥 단장, 담당 공무원의 노력으로 영암군의 문화예술공연에 빛을 밝힐 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사업으로 8천만원의 도비와 2천만원의 군비를 지원받게 될 ‘(사)더 현음재’는 ▲6월과 7월, 10월 막지막 주 수요일에는 ‘가야금이 있는 날’이라는 주제로 가야금 등 다양한 연주와 함께 단가와 판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8월 15일에는 레퍼런스 작품 ‘달그락 아리樂’을 통해 광복절 79주년 기념 ‘대한이 살아 있다’와 ‘아름다운 나라’를 주제로 나라 사랑하는 마을을 전한다.

또, ▲9월 27일에는 지난해 창작작품으로 공연했던 ‘마한 더 琴 있다, 잇다’ 공연을 통해 마한의 심장이 영암이었음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11월 9일에는 11시와 16시, 2회 창작공연으로 ‘달人 그리고In’이라는 테마로 왕인박사와 의병 양달사, 농요 갈곡 들소리, 바둑까지 가무악으로 다채롭게 꾸민다는 계획이다.

모든 공연의 총연출을 맡게 될 정선옥 단장은 “트로트가요센터를 매달 쉬지 않는 공연장으로 만들겠다. 우리문화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하고,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보존·전승하고 영암군의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를 발굴해 가야금으로 콘텐츠화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더현음재 | 전라남도문화재단 | 정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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