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을묘왜변 당시 왜군을 물리친 영암성 대첩의 주요 격전지인 영암성의 성공적인 복원을 위해 범군민적 동참 유도와 참여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에 음악회 시작 전 ‘영암성 복원을 영암군민의 손으로’ 등 지역민의 의지가 담긴 미니현수막과 피켓을 드는 퍼포먼스를 거행했다.
이날 음악회는 바이올린 독주, 소프라노 독창, 현악 4중주 앙상블, 영암성당 소속 임마누엘 성가대의 합창 등으로 꾸며지며 300여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영암성당 김병정 사목회장은 “이 지역의 복음을 전하는 열린 교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영암본당은 그간 함께 해주신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살리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