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무화과 마이스터, 영암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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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전국 최초 무화과 마이스터, 영암서 탄생

이진성 영암무화과마을 대표
원예분야 농업마이스터 선정

무화과의 고장 영암에서 전국 최초 무화과 명장이 나왔다.

이진성 영암무화과마을 대표가, 11/28일 전국 최초로 농식품부의 원예 분야 ‘무화과 농업마이스터’로 선정됐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 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소양을 갖추고, 교육·상담 등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 분야 최고 전문가로, 농식품부가 2013년부터 2년마다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은 농업마이스터 지정시험에는 ‘식량작물’ ‘원예’ ‘축산’ ‘특용작물’ 등 5개 분야 30개 품목에 248명이 응시해 31명이 최종 선정됐다.

무화과 전문가인 이 대표는 현재 전남대와 목포대의 원예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장실습 중심 교육으로 지역농업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농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농업 마이스터는 해당 분야에서의 충분한 경험, 마이스터 대학에서의 교육 이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필기 및 실기시험, 농업 경영 상황과 기술력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심사 등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심사 전까지 영암에는 배 분야의 배상록 마이스터, 흑염소 품목의 김영남 마이스터가 유일했다.

영암군은 이번 마이스터 선정으로 지역 특화 산업의 발전에도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되면 해당 분야의 리더로서 해당 사업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해 본인이 가진 노하우와 지식들을 귀촌인 및 대학생, 주변 농가들에게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미래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어 전국 최고 무화과 산지의 명성을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무화과의 본고장인 영암에서 무화과 마이스터가 나온 것은 당연한 결과다. 무화과 재배 기술과 역량을 농식품부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스터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무화과 마이스터 | 영암무화과마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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