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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38회 육운의날’ 기념식에서 육상교통산업발전에 기여한 교통산업 종사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성실과 친절을 경영 철학으로 여기며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 온 것이 수상의 배경인 것 같다고 설명한 최양기 대표는 광주 정비공장에서 일을 하다 고향인 영암으로 내려와 25년째 정비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대불종합정비공장은 전라남도지정 검사장으로 전차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동시에 1급 자동차공업사로, 모든 차종을 정비할 수 있는 전문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간단한 경정비, 부품교환부터 판금 도색 등 자동차 정비수리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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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기 대표는 이번 국토부장관상 외에 도지사 표창장도 2번이나 수상했을 만큼 실력과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도 최근 고충이 늘고 있다. 현재 최 대표의 공장의 직원은 총 7명이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직원이 20명 가까이 됐다. 이유는 지나치게 늘어버린 정비공장들 때문이다.
“제가 영암에 돌아와 검사소를 차릴 때만 해도 영암군에 4곳 밖에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12곳이나 됩니다. 군 단위 지자체 중에 가장 많은 수치고 인근 해남군도 4곳뿐입니다. 이 상태로 4~5년만 지나가면 영암에 있는 정비공장들 다 문 닫게 될겁니다”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영암에 정비공장이 많이 들어선 이유는 대불국가산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불산단이 목포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산단에 있는 차들은 대부분 목포로 빠져나간다. 하지만 실정을 잘 모르는 외부 정비사들은 국가산단만 보고 영암, 특히 삼호읍에 공장을 차리게 됐고 현재 삼호읍만 총 6곳으로 과포화 상태다.
이에 최양기 대표는 전남도 관계자를 만나 조례 재정을 요청한 상태다. 현 자동차 종합검사장은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행정청에 알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에 최 대표는 적정한 규격과 정당한 자격을 갖춘 업체들만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요구했다. 정비장의 규격이 작으면 검사과정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 문제 외에도 최 대표의 걱정은 또 하나 있다. 바로 젊은 인력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지금 저희 공장 직원들 중에 2~30대가 한 명도 없어요. 이제 전부 60대가 넘었습니다. 영암에 청년들이 없다는 게 저는 피부로 와닿고 있어요”
일감이 줄고, 업계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늘어났던 시기에 장관상을 수상한 최 대표는, 이번 표창장을 계기로 원동력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저희 직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해요. 큰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정상적인 요금과 철저한 정비로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공장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