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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 전체로 봐도 영암군은 21위로 81.5%를 기록한 목포시보다 겨우 0.3% 높은 수치를보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대 대선 당시 영암군이 기록한 80.3%에 비해 1.5% 상승한 수치지만, 계엄으로 인해 치뤄지는 조기대선, 정치 불안으로 지속되는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국민들의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할 땐 아쉬운 수치임은 분명하다.
실례로 이번 대선 최종 투표율 79.4%는 지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에 최고 치를 기록했다.
관내 11개 읍면 투표율을 살펴보면 학산면이 84.6%로 가장 높았고, 영암읍 82.5%, 신북면 81.8%, 덕진면 81.5%, 군서면 81.3%, 도포면 80.4%, 금정면 79.9%, 서호면 79.7%, 시종면 78.2%, 미암면 76.9%, 삼호읍 74.5%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삼호읍은 산업단지 특성상 청년 및 이주 인구가 많아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대체로 낮은 점이 투표율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삼호읍 인구 집중도는 높아질 예정이라,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이 우선이다. 향후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이번 결과에 경각심으로 받아들여 지역의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