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약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에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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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약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에 집중해야

내란극복과 경제회생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짊어지고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수립을 총괄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6월 16일 활동을 시작했다. 18일부터 '버스투어'로 세종에서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등 60일간의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국정과제 로드맵을 마련할 국정기획위원회는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탄핵으로 인해 조기대선이 치러졌고, 선출된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은 인수위원회를 꾸릴 새도 없이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인수위원회의 역할을 맡는 만큼 우리 지역의 미래는 앞으로 두 달에 달려있다고 보아야 한다.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과제별 추진 로드맵 등에 지역의 현안 하나라도 더 반영해야 한다.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사업 건의는 물론이고, 지역 공약과 주요 사업의 반영, 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때맞춰 영암군도 이 대통령이 이끄는 ‘국민주권정부’ 출범에 맞춰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국정과제 대응 태스크포스(TF)팀’ 가동했다 한다. 윤재광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TF팀은 기획행정, 관광문화스포츠, 농업경제, 안전건설환경, 보건복지교육 등 5개 분야에 총 52개 팀이 참여한다. TF팀을 이끄는 윤 부군수는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가 영암군 미래에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므로, 지역의 숙원사업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암을 개척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다. 윤 부군수 다짐대로 TF팀 참가 공직자 모두는 새 정부 국정과제를 심층 분석하고, 여기에 영암군의 주요 현안을 연계함은 물론,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하고, 이를 새 정부에 건의해 국정과제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영암군 대표 공약으로 외국인 행복(행정복합)도시 조성 지원, 영암 바둑연수원 건립 지원, 대한민국 국립공원엑스포 벨리 조성 지원, 천년 마한문화융합 조성 사업 지원, 영산강 하구 생태계 복원 지원, 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원 등을 선정한 바 있다. TF팀이 국정과제 채택에 특히 신경써야할 사업들이다.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은 당연하다. 새 정부가 역점을 둔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선도, 인구절벽 해소 등 현안별로 세밀한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 지역 공약이 아니라도 이 대통령의 중앙·지역 공약 전체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이를 흡인해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인적네트워크도 잘 활용하기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키워드 : 국정과제 반영 | 지역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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