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에너지 순환경제 모델 모색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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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에너지 순환경제 모델 모색 간담회 개최

전문가 모여 방향성 등 논의
송산 에너지 자립마을 탐방

영암군에너지센터(센터장 오성현)가 23일 국내외 전문가,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형 에너지 순환경제 모델’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에너지 분야 플랫폼 서비스 기업 이아이피그리드(EIPGRID)의 이휘성 대표, 일본 대표 IT 기업 티아이에스(TIS)의 가와이 히로유키 부부장, 캐나다 스마트 에너지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레인포레스트 오토메이션의 크리스 텀팩 최고경영자 등 전문가들은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에너지 전환 방향 등을 제시했다.

이휘성 이아이피그리드 대표는 주제 발표에 나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 에너지 정책과 시장 변화에 따라 지자체 단위의 전력 소비와 발전 자원 통합 모니터링 등 ‘지자체 특화 지속가능한 통합 에너지 관리 인프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영암지역은 영암의 전통적인 제조업과 목포의 물류·해양 사업, 신안의 풍부한 재생에너저 자원이라는 융복합 모델의 최적의 지역”이라며 “인접 지역의 에너지 고소비 산단과 주거 지역이 있어 지역 간 에너지 거래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영암 주도의 에너지 순환경제 모델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신산업과 지역 상생 모델 확산의 중심지, 영암군’을 영암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 자립률 관리역량 확보, 영암군 특화 에너지 협동조합과 비즈니스 생태계 확산 전략을 제안했다.

가와이 히로유키 부부장은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후쿠시마현 아이즈와 카마츠시에서는 ‘아이즈와 카마츠 에너지 얼라이언스(연합체)’를 설립·운영하고 있다”며 “태양광 전력을 지역통화(지역화폐)를 통해 유통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크리스 텀팩 최고경영자는 캐나다 중부지역, 멕시코 등 분산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 사례를 설명했다.

최이성 사회혁신포럼 대표, 전철희 송산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과 박다니엘 신안정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 등 에너지 자립마을 관계자, 한전 영암지사 관계자, 시니어클럽과 농촌활성화지원센테 등 영암군 중간지원조직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영암 에너지 전환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설립,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송산 에너지 자립마을을 탐방했다.
이승우 기자 yanews@hanmail.net
키워드 : 순환경제 모델 모색 | 영암군에너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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