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시간으로 구성된 양성과정은 당진시에너지센터와 협업하여 운영됐다. 당진시에너지센터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이후 지역 에너지연구 및 조사 활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선진지이다. 센터는 박미상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 대표, 이인수 충남 RE100 시민클럽 대표 등 당진 지역의 에너지 기초조사원 양성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성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에너지 정책과 관련 용어 및 단위, 재생에너지 가짜뉴스 팩트체크, 설문 조사 설계와 설문 조사 기법 등 이론 중심의 교육과정과 설문 조사 시뮬레이션 실습 등 현장 중심 교육이 함께 제공됐다. 특히 실습 과정을 통해 현장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대비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에너지 기초조사원 양성과정에 참여한 한 군민은 “사전 지식이 없으면 대단히 어렵고 전문적인 분야가 에너지 관련 분야인 것 같다”며, “조사원 개개인이 에너지 관련 전문적인 지식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이 필요하고, 센터 차원에서도 사전 교육이나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암군에너지센터는 10일 최종 양성된 에너지 기초조사원들은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군민 인식 개선과 설문 조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다음 해인 2025년부터는 과정을 확대하고 인원을 늘려 활동을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