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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를 구호로 열린 이번 한마당은 조선업 현장의 내·외국인 노동자와 삼호읍민이 함께 어울려 상생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태국,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이주노동자와 가족, 기업 관계자, 산업단지 관계자, 삼호읍민이 함께했다.
개막식에서는 행사 주제인 안전을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호랑이태권도공연단과 함께 ‘Safety First work second’, ‘안전화 착용’, ‘안전모 착용’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작업 안전을 약속했다.
또한 조선·해양산업 유공자에게 전남도지사와 영암군수 표창이 수여됐으며, 축구·승부차기 등 체육행사로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한마당에서는 특별한 문화 행사도 펼쳐졌다.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부부 마가르(Magar Yubaraj)·레이(Rai Magar Anisha)가 전통 혼례식을 올리며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병원 진료와 심폐소생술(CPR) 교육, 안전 가상현실(VR) 체험 부스 등이 운영돼 노동자들의 건강 생활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전통놀이 체험과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승희 군수는 “대불산단은 영암군과 전남 서부권 경제의 핵심”이라며 “건강하고 안전하며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단을 만들어,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특히 이주노동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