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영암군정 / 이런 일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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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1년 2월 영암군정 / 이런 일을 추진했습니다

편안한 겨울나기 취약계층 생계지원 맞춤형 서비스

구제역 방역 연휴도 반납·군민장학기금 40억 돌파
2011년 새해를 맞아 영암군은 ‘희망찬 미래를 위한 중단없는 발전’을 지속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창조적 농업정착’과 ‘성장기반 확충’, ‘희망공동체 조성’ 등을 새해 군정 3대 추진전략으로 정해 놓고 있다.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영암’을 만들기 위해 매진한 영암군정의 2월 한달 성과를 돌아본다. /편집자주
취약계층 긴급의료 및 생계지원
영암군은 올해 유달리 심각한 한파로 인해 취약계층과 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위기에 처한 세대를 신속히 발굴하고 방문상담과 긴급의료 및 생계지원에 나서는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관내 2천600여 세대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직접 방문 상담한 결과 모두 40여건의 긴급지원서비스 신청을 받아 의료비 및 생계비지원은 물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 체계를 통해 편안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정을 찾아내 취약가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긴급지원 요건을 충족할 경우 난방, 전기요금,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민간복지서비스 연계 강화 등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지원할 예정이다.
공무원 설 연휴 반납 구제역 방역
민족 대이동이 이뤄진 설 연휴 기간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컸던 가운데 영암군 공무원들은 연휴도 반납한 채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설 연휴 5일간 영암 관내 14개 방역초소가 운영됐으며, 이 기간 동안 공무원 초소근무자는 연인원 260명 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영암 관내에서는 현재까지 66농가의 가금류 130만마리가 살처분 매몰됐으며, 매몰작업에 동원된 공무원은 연인원 5천명, 구제역 방역작업에 동원된 수는 연인원 4천명으로 집계됐다.
설날 사회복지시설 위문
영암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지난달 28일 관내 영애원을 비롯한 10여개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하며 위문품을 전달했다.
도와 도의원 등이 함께한 이번 방문은 관내 어르신을 보호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에는 도에서 지원한 위문품과 군 위문품인 생활용품이 지원됐으며, 아동복지시설인 영애원에는 소고기와 속옷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군민장학기금 40억원 돌파
군민장학기금이 3년만에 4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지역인재 육성과 영암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출범한 이래 군민과 향우회원, 기업체 등으로부터 끊임없는 관심과 출연이 이어져 출범한지 3년만에 장학기금 40억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군민장학기금 기탁은 최근까지도 이어져 지난 2월 1일 군청 왕인실에서는 직원 정례조회에 앞서 4명의 기탁자가 1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삼호교회는 2020년까지 매년 1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기탁키로 협약했다. 또 자유총연맹 덕진면 배조복 회장이 200만원, 영암읍새마을지도자남녀협의회에서 100만원을 기탁했다.
문화시설관리법인 설립 가시화
영암군의 문화시설관리를 맡을 재단법인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군은 지난 15일과 24일 ‘영암군 문화시설관리 재단법인 타당성 검토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재단법인 설립배경에 대해 군 관계자는 “21세기 문화중심의 사회에 걸맞게 영암에는 역사인물기념관을 비롯한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줄 문화시설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관리를 위한 조직 및 인력문제가 발생하고 관리부담 문제 또한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타당성 검토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재단법인의 대상사업으로는 가야금테마공원과 기건강센터, 낭산기념관, 망향미술관 등 문화시설의 관리 및 운영사업과 기찬랜드의 유원지시설 운용을 통한 수익사업, 문화예술기획사업과 프로그램 및 개발운영, 교육·행사 등 지원사업 등이 지적됐다.
또 재단법인이 설립될 경우 기대효과로는 문화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 공무원 증원요인의 해소 등이 꼽혔다.
군 재정규모 급신장
영암군의 재정규모가 전남 군 단위 가운데 5위를 차지하고 있고, 재정자립도는 2위, 재정자주도는 5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가 내놓은 ‘2011년도 재정지표현황’자료에 따르면 도 본청과 22개 시군의 예산을 합한 예산총규모는 12조9천615억4천2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 본청과 22개 시군을 합한 전남의 재정자립도는 20.7%(본청13.5%, 시군 16.6%)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정자주도는 65.2%(본청 32.0%, 시군 59.2%)였다.
영암군의 재정규모는 3천135억5천800만원으로 고흥(3천850만6천만원), 화순(3천823만7천300만원), 해남(3천733만5천500만원), 신안(3천598만5천800만원)에 이어 5위였다.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영암군은 화순군과 함께 자체수입은 물론 지방세로도 공무원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이한 지자체인 것으로 나타나 재정규모면에서 웅군으로 성장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2011년 사회단체보조금 확정
영암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낭산실에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사회단체보조금으로 47개 단체 53개 사업에 3억8천5만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올해 군이 확보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예산은 모두 4억4천354만1천원으로, 이 가운데 10%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유보시켰으며, 나머지 3억9천900만원 가운데 3억8천5만원만 심의 의결했다.
군의회 군정업무보고 서면으로
영암군의회(의장 박영배)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살처분과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초소 운영 등 국가재난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공무원과 군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금년도 군정업무보고 청취를 서면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당초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군정업무 보고를 청취할 계획이었지만, 1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지난 1월 내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작업과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초소운영 등으로 전 공무원 동원되고 있고, 폭설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군민들의 고통 역시 크다는 상황을 감안해 군민과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방역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정업무보고를 서면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 추진
군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영암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해 집수리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매년 시행되고 있는 집수리사업은 올해 145세대에 2억2천여만원을 투입, 세대당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또 3년에 1회 주기로 주택의 내외시설에 대해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하는 등 주민들이 느끼는 사후관리의 걱정도 덜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집수리사업으로 안락한 주거환경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함과 동시에 저소득층이 직접 집수리사업에 참여하게 해 자활능력을 배양하는 기회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행복한 시니어교실 개강
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2일 지역 어르신들에게 노후생활의 참 의미를 되살리고 건전한 취미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제1기 행복한 시니어 교실을 개강했다.
컴퓨터교육을 비롯한 스포츠댄스, 제과제빵, 한지공예 등 총 4개 과목으로 운영되는 이번 시니어 교실은 일주일에 2회씩 오는 5월까지 3개월간 운영된다. 개강 첫날부터 교육 정원인 90여명의 어르신들이 모두 참석하는 등 교육에 대한 열의뿐 아니라 행복한 시니어교실이라는 이름처럼 어른신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농민회, 군청앞 야적벼 철거
영암군농민회(회장대행 박재택)가 군청광장에 야적한 벼 8천여가마(40kg)를 지난 15일 철거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벼를 야적하고 쌀값안정 대책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돌입한지 3개월 만이다.
농민회는 이날 오전 대형 트럭과 중장비를 동원해 야적벼 8천여가마(320t)를 철거했다. 농민회는 투쟁의 상징적 의미로 200여가마를 남겨두기로 했으며,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민회는 철거한 벼 8천여가마를 나주시 노안면 소재 민간RPC로 이송했으며, 40kg 가마당 4만7천원에 매도키로 했다.
이날 농민회 관계자는 “벼 야적시위는 쌀값 불안과 농업·농촌의 붕괴 위기로 고통받는 전체 농민들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투쟁이었다”며 “군 집행부의 무성의와 대안 부재,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고려해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형 저장조 이용 가축 매몰방법 개선
영암군이 대형 저장탱크를 이용해 가금류 매몰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AI로 발생으로 가금류 살처분 매몰을 위한 부지확보 어려움, 환경오염 문제 등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악취, 침출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달 예방적 살처분 매몰지역에서 매몰지 확보가 어려운 일부 농가의 가금류를 매몰할 수 있도록 대형 저장탱크를 2곳에 설치, 닭·오리 12만 여마리를 매몰해 관리함으로써 매몰지 확보난과 환경오염 요인을 크게 저감시켰다.
군이 도입해 설치한 대형 저장탱크는 1기 당 200t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서 닭·오리 6만마리, 되지의 경우 500마리를 매몰할 수 있다. 공기정화 장치를 부착, 가동시킴으로써 필터를 통한 가스배출로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침출수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취업희망 여성 직업교육 실시
군 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에도 피부관리, 이미용 등 다양한 직업교육과 함께 도 여성플라자 소속의 여성취업설계사 배치를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취업과 창업 등 직업교육서비스와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한 취업과 창업에 관련된 교육을 수료하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들에게는 집중적인 취업설계를 해주고 있다.
또 취업의사가 있으나 상당기간 경력이 단절되어 직업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서는 심리상담과 함께 취업상담, 구직알선 등 맞춤형 재취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의 경우 취업설계사를 적극 활용해 지역 내 여성인력과 구직업체 실태조사를 통해 직장체험을 통한 적응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3-5명의 여성인턴도 선발하기로 했다.
정신장애인 건강교실 열어
영암군보건소는 매월 넷째주 목요일마다 지역내 정신과 전문의를 정신보건 자문의로 위촉,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건강증진교실을 운영 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교실은 만성정신장애인 상담을 비롯한 일상생활기술훈련, 사회적응훈련, 작업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타인의 의존상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과 빠른 사회생활복귀를 위한 재활을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24일에는 정신건강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지적장애인과 정신장애인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암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찾아가는 이동민원실 인기
영암군이 지난 17일 영암읍 장암보건진료소 앞 광장에서 처음 실시한 이동민원실이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군은 이번 이동민원실을 통해 한방진료 30여건, 의료 및 치과 서비스 60여건, 민원상담 10여건 등 총 140여건의 민원을 상담, 처리하는 등의 실적을 거두는 등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을 펼쳤다.
군은 또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현장 조사확인이 필요할 경우에는 직접 주민과 함께 동행해 처리함으로써 처리시간 단축은 물론 주민들에게 선진행정을 선보이는 계기도 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작된 이동민원실은 11개 읍면을 월1회 일정으로 순회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보다 많은 민원업무가 현장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 실무교육 등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회단체협, 영암나들목 개설 촉구
목포-광양 고속도로에 영암 나들목 개설을 촉구하는 본보의 보도와 관련해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전갑홍)는 24일 목포-광양 고속도로 명칭을 ‘영암-순천 고속도로’로 바꾸고 나들목 개설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영암인의 자존심을 살릴 주권 찾기에 함께 합시다’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는 “목포-광양 고속도로는 목포가 아닌 영암에서 시작된다는 점에서 ‘영암-순천 고속도로’로 명칭부터 바꾸는 것이 영암인의 주권찾기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다.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는 또 “영암군의 관광활성화로 지금 영암을 찾는 관광객이 2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그런데도 나들목을 계획하지 않은 것은 국토해양부와 도로공사측의 한심한 작태”로 비난하며 군민들의 적극동참을 호소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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