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농업기술 보급… 선진농군의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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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선진농업기술 보급… 선진농군의 도약 발판

농업기술센터 새해설계

‘제1의 농군’을 자부하는 영암군은 농민들을 위한 선진 농업기술 보급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소득창출로
연결시키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간다.특히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다양한 실증시험 전개와 대체작목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축산 농가를 위한 사료작물 채종단지 조성과 축산 미생물 무상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올 한해 영암군농업기술센터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사업을 살펴본다. /편집자주차별화된 농업기술 보급 농가소득 극대화특화된 품목 육성·새로운 소득작목 발굴■고 기능성 쌀 재배단지 확대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에도 고 기능성 품종인 ‘하이아미’ 생산 재배단지 확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 기능성 품종인 하이아미는 사람 건강에 필요한 8종의 필수 아미노산 중 메치오닌과 라이신 함량이 타 품종에 비해 70% 이상 높아 아이의 성장 촉진과 두뇌발달에 좋고 어른들의 지방간 예방 및 혈압강하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하이아미 품종은 수도권 대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아 지난해 5ha 규모의 종자 증식포 조성에 이어 올해에는 30ha까지 재배단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같이 생산된 쌀은 성장기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학교 급식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재배 단지에 참여하는 농가와는 무농약 재배로 약정을 체결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망 확보를 위해 군서농협과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군은 토양특성에 맞는 비료 시용기술 보급으로 토양환경 오염을 경감시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매년 5,000여점의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토양검정을 실시한다.올해에도 주요 작물 재배지의 토양과 쌀소득직불제 토양 및 농가 의뢰분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가는 비료살포의 오·남용을 막아 농업 경영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친환경농업군으로써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임대농기계 현대화·선진화군은 농가의 영농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기계 구입이나 수리에 대한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순회 수리와 임대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승용예초기, 목재파쇄기 등 임대농기계 34종 200여대를 확보하여 임대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올해부터는 삼호읍과 미암면 등 원거리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운반차량을 추가 구입하여 영농현장에까지 직접 운반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기계 수리센터가 없는 마을에 대해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수리·보수해주는 동시에 교육까지 시켜주는 농기계 순회수리반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한편 최근 고령화된 농업인들의 농작업 부담을 줄이고 환경 개선을 위해 삼호읍 무화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특성에 맞는 농작업 편의장비인 전동 운반차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삼호에 보급할 전동 운반차는 야간 라이트 부착뿐만 아니라 무화과 수확상자에 맞는 적재함 크기조절, 동력전달부 안전커버 등 농업인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컨설팅을 실시한 후 무화과 재배에 맞는 맞춤형장비를 제작하여 보급할 계획이다.■대봉감 탑푸르트 사업 추진금정면 550ha의 면적에 600여 농가가 경작하고 있는 대봉감에 대한 브랜드실용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수입이 120억에 이르며 농가소득부문에서도 단연 우리 군을 대표하는 작목으로 생과는 물론 올해에는 곶감을 만들어 상품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하여 대봉감 곶감상품화사업을 금정면 세흥마을과 신북면 호산마을 등 4개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고품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탑푸르트사업에 대해 지난해 영암단감에 이어 올해에는 멜론을 추가하여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한다. 군은 현재 탑푸르트사업 품목이 쌀, 단감, 수박, 참외, 멜론 총 5개 작목으로 농가들의 새로운 판로 확대와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왕인농업대학 지속 운영지난 2008년부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업경쟁력 향상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왕인농업대학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월 신입생 선발을 이미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총 20회동안 10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분야 전문가의 이론 강의와 사례발표와 현장체험 교육 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한우산업의 전망과 발전방안, 송아지 사양관리 및 질병관리와 축사환경개선 등 이론과 우수 혈통의 종모우로부터 생산한 정액을 직접 자가 인공수정 등 현장감 있는 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국화축제 준비 총력가을꽃 향기가 그윽한 지난 가을에 무려 40만명의 관광객을 유혹한 왕인국화축제를 올해에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펼쳐질 국화축제에는 지난해 10만 여점의 전시작품보다 20%나 더 늘린 12만 여점의 전시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중 1억 5천만원에 상당하는 7만4천점의 전시물을 농가가 직접 재배토록 하여 농업인의 소득과 연결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열린 한옥박람회와 함께 국화축제 기간을 동일하게 조정 하여 축제와 박람회의 동시 개최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화작품의 다양화 및 경제적 축제 추진을 위해 국화축제 추진 지자체간 국화모형작품 교류를 통해 실속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청보리 채종포 조성 사료비절감올해도 경종농가 소득 보전과 축산농가 생산비를 절감을 위한 청보리 조사료 생산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군은 청보리 재배 확대를 위해 2009년에는 지역농업특성화 사료비 절감부분 최우수군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사업비로 60ha의 채종단지를 조성했으며, 생산된 생산물 전량을 수매하여 연결체에 무상공급했다. 금년에도 40ha의 면적에서 220톤을 생산 35개 연결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변중섭 기자인터뷰 김 배 중 농업기술센터소장“농업경영체 역량향상 위해

맞춤형 지도사업 지속 전개”
“무화과와 대봉감 또 한우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도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배중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도 안정적인 무화과 재배를 위해 친환경 방제단지 기술보급을 실시하고, 대봉감은 가공 상품화 시범과 기상재해 예방시설 보급, 농업인 자생조직인 대봉감연구회 활성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또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 보급과 새로운 사료작물 채종포 조성, 논 여름사료작물 재배단지 조성 등 변화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가는 정책이 농민들과 축산농가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점사업 중 하나로 고품질 영암배 생산을 위해 인공수분용 우량 꽃가루를 신북농협와 협조해 공급할 계획이며, 170여농가 290ha의 재배면적의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잦은 기상재해에 대비한 다양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조생종 벼 조기재배 확대시범, 침수 상습지에서 발생하는 벼 흰잎마름병 예방 실증시험 등 을 추진해 나가고 병해충 저항성 품종 보급과 기술지원도 병행하여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왕인국화축제와 관련하여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화동호회를 결성하여 기술보급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화축제에 소요되는 국화 중 상당량을 농가에 위탁함으로써 화훼농가의 소득향상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또, 농가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 및 수리지원 확대를 통해 농가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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