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전략으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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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전략으로 나가자

박 주 관 시인 왕인아카데미 논술강사

영암구림 전통마을의 ‘왕인촌 주민자치회’가 지난 12일 개최한 행사가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그날 구림마을 대동계사에는 광주.전남 지역대학 교수, 체험학생,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전통혼례 시범 운영, 개별 민박 체험프로그램 경진대회 등을 “왕인촌 큰잔치” 행사로 개최했던것이다.
그동안 영암군은 한옥민박과 연계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만들어 주민소득 창출을 도모하고자 지난해부터 구림마을을 중심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 관광네트워크, 홍보마케팅 등을 협력적으로 추진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체험프로그램을 지역주민 스스로가 만들어 선보였다는 점이다. 주민들은 구림한옥민박체험, 구림생태체험, 전통혼례체험 등의 시범 프로그램을 선보여서 바야흐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을 했다.
특히, 이번에 개최된 민박 체험프로그램 경진대회는 20여 민박 가구가 참가하여 짚신 만들기, 종이공예, 달걀꾸러미 만들기, 숯불 고구마 굽기, 화전 부치기, 도토리묵 만들기 등의 행사에 즐겁게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 시연은 앞으로 올 민박 가구에게 제공될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마을은 잘 알다시피 호남의 3대 명당중의 하나로 일컬어 왔으며 왕인박사와 도선국사가 태어난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점에서 볼때 국제선린 외교관이라 할수 있는 왕인선생과 요즈음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생태환경’의 창시자인 도선국사를 내세운 ‘윈-윈 관광상품 전략’을 포괄적으로 넓혀 갈것을 영암군 정책입안자에게 권유해 본다.
빌케이츠가 최근 발언한 ‘창조적 민주주의 시대로 가야한다’는 명제는 이미 왕인과 도선이 세운거나 진배 없다. 왜냐하면 ‘창조적 민주주의’는 바로 기부와 베품을 기저로 지구환경을 구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신라말의 승려이며 자연풍수의 창시자인 도선국사는 15세에 출가하여 월유산 화엄사에서 스님이 되었다. 그뒤 유명한 사찰을 다니면서 수행하다가, 846년에 곡성 동리산의 혜철선사의 무설설(無說說) 무법법(無法法)의 법문을 듣고 오묘한 이치를 깨닫는다.
그는 전국의 여러곳에서 수행을 한뒤 광양 백계산 옥룡사 자리를 잡고 후학들을 지도하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의 비조인 도선에 대해선 역사적 실재 인물임을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그는 결코신화적 존재가 아니다.
875년에 그가” 2년 뒤에 반드시 고귀한 사람이 태어날 것이다.”라고 한 예언대로 송악에서 고려 태조가 태어난다. . 왕건은 도선으로부터 직접 설법을 들은 일은 없으나 사상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그가 남긴 ‘훈요십요’의 첫번째 항목은 바로 ‘도선국사가 정한 지역에만 절을 지어라”라는 간곡한 유시였다. 한국의 사찰들이 세워 진곳을 보면 정말 자연속의 친화환경이 남아 있는곳이다.
그는 옥룡사에 머문 지 35년이 되던 해 898년에 세수 72세로 입적한다. 도선의 저서로는 <도선비기>, <송악명당기(松岳明堂記)>, <도선답산가(道詵踏山歌)>, <삼각산명당기(三角山明堂記)> 등이 있다고 전해만 져 실체유무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훈요십조’의 증거가 있지 않은가.그리고 ‘배산임수’의 증거물이 전국에 많이 포진하고 있다.
‘왕인축제’의 흥겨움과 한일간의 교류를 통한 아름다움이 날로 배가 되듯이’기체험’을 통한 생태환경의 발생지로서의 ‘도선국사 재조명’작업이 종교철학.건축미술,문화예술.자연친화운동 측면에서 활발히 전개돼야 한다.
그럴때 영암은 바로 두사람으로 인해 신령스러운 묵직함이 대자연과 더불어 현대인들의 명상 수련지로 다시 태어 나는 신기원을 이루게 될것이다.
박주관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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