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 소통과 협력 미래 인재육성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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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학생·학부모·교직원 소통과 협력 미래 인재육성에 총력

2012년 임진년 새해에는 … 영암교육지원청 김인숙 교육장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이 겹치는, 지역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선택의 해’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는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사회적으로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들의 선도적이고 진취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인 것이다. 이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의 신년설계를 통해 새해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註>
거점고 육성은 경쟁력 갖추자는 것…이달 말까지 육성안 마련
주 5일수업제 전면실시 따른 생활지도·학교안전망 구축 최선
학교폭력 예방교육 혼신, 인성교육·학생지도 통해 근절할 터
- 새해 영암교육지원청의 주요업무 추진방향은?
▲2012년 임진년에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적 도약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소통과 협력으로 영암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첫째, 창의·인성이 조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학생중심의 학교운영 실현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독서교육의 충실, 외국어교육 강화, 체계적인 학력관리 등으로 학생수준과 능력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통한 기본학력 정착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특색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 농어촌 교육의 여건조성 등을 통해 우수한 인재, 능력있는 교사가 영암에 소재하는 학교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거점고 육성사업이 지역에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는데 그 필요성과 향후 추진방향,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신문보도와 방송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겠지만 거점고 육성은 장만채 교육감의 역점사업으로 전남교육이 살아야 전남이 살 수 있다는 생각과 전남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전남 농어촌 지역은 학생수가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어 앞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영암도 예외는 아니어서 2020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이 지금의 43%로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암지역 거점고를 선정하기 위하여 거점고 육성 추진협의회(위원장 황용주)를 구성하여 심도 있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향후 1월말까지 거점고 육성안을 마련하여 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고, 도교육청에서 거점고 육성계획이 확정되면 연차별로 거점고 육성을 추진하게 됩니다.
지역 거점고 육성은 거대고등학교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경쟁력이 있는 적정규모 고등학교를 육성하자는 의미이며, 이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는 소규모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될 것입니다. 과거에 대한 향수나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더 좋은 시설과 교육과정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우리지역 교육미래와 지역발전을 염려하시는 군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새해부터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되는데 영암지역의 현황 및 대책은?
▲2012학년도에는 영암지역 초·중·고 34개교 중에서 초등학교 1교(미암초)를 제외한 33교가 주5일수업제를 전면 실시합니다.
학생들의 여가 선용과 창의·인성교육 강화 등의 목적을 달성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관련 부서 직원, 교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주5일수업제 시행 추진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토요일 활동을 위한 우리 지역 체험학습 자료(CRM-창의체험자원지도)를 개발하여 보급하였고,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주5일수업제 대비 교육과정 편성·운영 연찬회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현황을 파악하여 일선학교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각 학교에 대해서는 주5일수업제 운영에 따른 생활지도 계획과 학교 안정망을 구축하도록 안내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학교별 토요 방과후학교, 토요 Sport Day, 토요 돌봄교실 등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운영계획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필요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관련 부서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의 즐겁고 내실있는 토요일 활동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과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해 나갈 방침이며, 지역사회에서도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
- 농어촌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인 기초기본학력의 향상대책은?
▲농어촌 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초 기본학력 향상이라고 봅니다. 기본학력 정착으로 실력 있는 영암인 육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학력관리와 교실 수업개선, 학생들의 기본학력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과별 디딤돌 장학지원단을 구성하여 교실 수업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학생, 학부모, 담임교사가 합의한 자기학력 성취제 운영, 각종 평가를 교육청에서 분석하여 피드백하고 방과후학교의 교과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교장-교감-교사들이 연계한 학력관리책임제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기초 기본 학력향상을 위해서 독서교육, 외국어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창의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위해 함께 책 읽는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겠으며, 독서습관 정착을 위해 사제동행 독서시간 운영, 교사 월 2권 이상 독서하기, 장서 구입비 조기 집행 등 좋은 책 60권 읽기의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외국어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외국어체험센터 운영에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관내 영어말하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영어에 대한 교사,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마인드 확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데 영암지역의 현황과 대책은?
▲학교폭력은 어제 그제의 일은 아닙니다. 학부모, 교사, 학교관계자, 교육 상급기관, 경찰서가 한 마음으로 한 뜻으로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리고 사랑과 열정으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아직 우리 영암관내에서는 크나큰 문제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많은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고 봅니다.
먼저 학교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교육에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우리교육지원청에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공수인사, 봉사동아리 활동,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늘 소통과 협력하는 학교문화 조성으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학교폭력 사전 예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실천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교육지원청 Wee센터를 적극 활용하여 찾아가는 서비스 지원 및 교내외의 학생 문제에 대한 수시 상담 체제를 마련하여 적극적인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겠습니다.
학생들의 소통·공감·감성능력을 키우기 위한 인성교육, 교원의 학생지도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우리 교육지원청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영암교육지원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지역 특성화 교육 내용을 소개한다면?
▲영암은 오래전부터 ‘월출의 기를 심는 영암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선정하여 추진해 왔습니다. 기를 정기, 신기, 생기, 활기의 4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우리고장 역사 알기, 우리고장 명산 등반하기, 영암의 소리 지도하기, 우리고장의 특산물 및 산업 알기 등의 다양한 교육을 해 왔습니다. 특히 영암의 소리 지도하기의 경우 방과후학교 지원 사업을 활용하여 교육청 순회 강사 3명, 학교 자체 외부강사 6명의 가야금 선생님을 모시고, 초등 8교, 중등 4교 등 모두 12개교에서 가야금 병창을 지도하여 명실상부 가야금을 특성화 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2011년 시종초등학교가 제8회 대한민국 가야금병창 대전에서 대상을 받는 성과를 이룩하기도 했습니다.
- 학부모와 교사, 학생에 대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학력보다는 인성교육을 강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사회의 인재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창의력과 인성입니다. 학부모님께서는 학교와 교사를 믿고 학력만이 아닌 인성을 강조하는 풍토를 가정에서부터 조성해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를 신뢰하여 학교 즉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3위1체가 될 때 진정 교육이 성공하리라 봅니다.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와 방과후 교육을 통한 도시와 농어촌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한 교육청의 지원과 학교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부탁드립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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