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살인 40대 징역 6년 선고”, “친모·친형 태운 차량 바다에 빠트려 살해 본인만 구조돼” 지난 11월 5일 자 지역신문 기사 제목이다. 치매 걸린 어머니를 오랜 기간 병간호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 김씨는 지난 6월 9일 전남 무안의 한 선착장에서 70대 어머니, 50대 친형과 함께 탄 차량을 고의로 바다로 돌진시켜 어머니와 친형을 숨지게 했다. 김씨는 사고를 목격한 주민이 차창을 깨고 구조하면서 목숨은 건졌지만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되어 법원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다. 미혼인 김씨는 15년가량 병...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1.28지난 6월 9일, 전남 무안에서 또 한 가족의 동반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됐으나, 15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한 비극은 계속되고 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는 98만 명으로(평균 치매유병률 10.41%) 2040년에는 약 226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