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서부의 대표적인 국립대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 통합 및 통합 의과대학 설립에 합의했다. 양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을 목표로 올해 12월 말까지 대학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전남 동부와 서부 지역 간의 대립을 해소하고 국립 의대 유치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전남 동부와 서부 지역은 각각 순천대와 목포대를 중심으로 의대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양 대학은 의대 유치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발...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2024. 11.21학교는 ‘학급수’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러나 교육부의 교원 정원산정 기준은 줄곧 ‘교원 1인당 학생 수’였다. 이로 인해 전남 교사정원은 해마다 감축되고 있다. 2023년 329명(초등 50명, 중등 279명), 2024년 116명(초등 29명, 중등 87명)이 감축되었고, 내년에도 무려 324명(초등 145명, 중등 179명)이 감축될 예정이다. 이는 농산어촌 지역의 작은 학교가 많은 전남교육에 더욱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두세 곳의 학교를 돌아다니며 가르치는 순회겸임교사의 증가, 보통 규모 학교에서 두세 명이 담당...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10.24영암여자중·고등학교(교장 안원철)는 지난 9월 27일(금)과 28일(토) 장흥 정남진 리조트 풋살경기장에서 열린 제18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여중부 및 여고부 풋살 종목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학교 스포츠 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교육부 지정 17개 종목과 도 지정 9개 종목에서 시·군 대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로 운영됐다. 영암여중·고 풋살부는 영암군 대표로 참가하여 각각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오는 11월 6일(수)~8일(금)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전남 대표로 참가하게...
교육 이승범 기자2024. 10.08민선6,7기에 이어 군수가 바뀐 8기 들어서까지 영암군의 핵심현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이 전남도의 투자심사 통과 등의 행정절차 진행에도 불구하고 부지 확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금에 와서야 뒤늦게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민선4,5기 추진됐으나 민선6,7기 들어 전면 백지화된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옛 대동공장 활용 문화재생사업은 민선8기 3년 차인 현재까지도 계획 수립만 ...
자치/행정 이춘성 객원기자2024. 09.05전남은 섬과 바다에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이런 아름다움을 한 껏 느낄 운명이였을까, 필자는 공무원으로 임용 후 첫 발령지는 신안군 흑산면사무소였다. 육지를 나가기 위해서는 2시간 가량 배를 타야 하는데, 이 마저도 날씨가 허락되지 않으면 꼼짝없이 육지와 단절된다. 섬 지역내 어르신들이 어디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간단한 치료는 보건진료소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나 갑자기 쓰러지시거나, 심각한 경우 육지로 나가 병원을 이용하는데, 이런 경우 짧게는 이틀, 길게는 한 달, 심지어...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7.18영암군이 인구, 세수, 재정자립도 등의 지표에서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내놓은 ‘낙후도 분석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정책의 개선 방향’ 보고서에 1~5등급으로 분류된 낙후도 지수에서 영암군은 가장 심각한 1등급으로 분류된 것이다. ‘낙후도 지수’는 낮은 활력성과 취약한 경제기반, 투자재원 부족 등을 낙후성의 구성요소로 보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인구(인구수 및 인구변화율), 경제(1인당 GRDP 및 지방소득세), 재정(재정력지수 및 재정자립도) 등 세 부문에 초점을 맞춰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그 결과 1등급 38곳, 2등급 48곳, 3등급 60곳, 4등급 45곳, 5등급 38곳 등으로 분류됐고, 영암군은 전남도내 7개 지자체와 함께 1등급에 포함됐다는 분석이다. 분석결과 낙후도 등급이 높을수록 인구수나...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6.20‘어디로 주라는 말입니까? 목포대로 줄까요? 순천대로 줄까요?’ 필자가 국립의과대학유치 업무를 추진하면서 가장 많이 듣던 말이다. 이 물음에 명확한 답을 할 수 없음에 곤혹스러운 적이 수 차례다. “두 군데 다 주시면 안 돼요? ”라고 할 경우 돌아오는 답은 헛웃음 뿐이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두 개의 캠퍼스에 하나의 의대를 운영하는 캐나다 노던 온타리오 형태의 ‘통합의대’로 추진하는 방안이 제시돼 양 대학과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캐나다 사례는 1천㎞ 이상 떨어진 두 대학이 공동으로 의대를 설립해 지역 출신의 의사를 배출해 졸...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6.13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부·전라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5일 간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을 향한 전남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리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초청 인사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새 출발에...
교육 이승우 기자2024. 06.06“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너무나 익숙한 격언이다. 정확한 출처를 아는 이는 드물지만, 해방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좌익과 우익의 단결을 호소하기 위해 처음 사용한 것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그에 앞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에 한 명인 존 디킨슨이 ‘자유의 노래’(1768)에서 최초로 사용했고, 노예제 찬반을 두고 분열 위기에 처한 에이브러햄 링컨도 ‘분열된 집은 바로 설 수 없다’(1858)며 비유적으로 연설에 활용했다. 원문은 ‘뭉치면 서고 흩어지면 쓰러진다(United we stand, divided we...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5.30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부·전라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29일 개막해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도의 유·초·중등 미래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을 비롯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
교육 이승우 기자2024. 05.30영암 학부모가 진로상담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생겼다. 영암군진로진학지원센터가 이달 26~27일 ‘3급 진로상담전문가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하고, 참가 학부모를 1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이 과정은, 지난해 처음 개설돼 인기 속에 진행됐다.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는 △진로상담 진단 도구 이해·활용 △학교생활기록부·내신·학력평가성적표 분석 △2024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편 이해 △진로·진학 용어 중심 모집 요강 읽기 등을 배운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교육...
교육 박서정 기자2024. 04.04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교육부 지정 2024.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 공모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기반형 유아교육 보육 혁신지원 사업」은 저출산 및 지역인구 소멸위기에 대응하고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지자체, 대학 등 지역 중심 협력을 통해 지역기반 교육돌봄을 구현하고, 우수 교육돌봄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전라남도교육청, 영암군청, 세한대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3년간 영암형 유아교육 보육 혁신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2026년까지 교육부 ...
교육 박서정 기자2024. 03.29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2023년도 전국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로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전국 139개 축협을 대상으로 한 축산육성부문에서 대상, 축산사업부문 업적평가 최우수상, 전국축협 축산종사자교육부문 최우수상, 전국 1111개 농축협 리스크관리 최우수농협, NH농협 손해보험 연도대상, 전국농축협 상호금융대상 우수상, 7년연속 클린뱅크 금 달성 등 8개 부문에서 1위를 하는 등 조합설립 54년 만에 최고의 수상실적을 거두었다. 이맹종 조합장은 “지난 한 해 임직원들의 쉼 없는 경영혁신과 조합원의 조합사업...
농.축협 소식 이승우 기자2024. 03.29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영암고등학교와 19일 군청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및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공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암군은 지난달 28일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지정돼, 공교육 활성화를 축으로 미래농생명산업, 친환경조선산업, 미래자동차산업 등 지역산업발전을 견인하고 교육공동체의 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하루 뒤인 29일 영암고는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암고는 지역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
교육 이승우 기자2024. 03.22‘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예산안’이 일반회계 5천900억6천455만7천원, 공기업특별회계 479억6천222만7천원, 기타 특별회계 109억4천628만원 등 총 6천489억7천306만4천원 규모로 편성, 의회에 제출됐다. 올 본예산 6천413억7천913만3천원 대비 1.1%인 76억원 증액에 그쳐 사상 최소 규모 증가 예산이다. 특히 정부의 역대급 '세수펑크'에 따라 사상 최고의 긴축예산 편성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역대 최소 증가를 기록했던 올(2023년) 본예산의 경우도...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