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와 백로를 지나 절기는 가을을 가리키고 있지만 날씨는 한여름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9월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여름의 폭염이 기세를 높여도 아침, 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시원함은 오는 가을을 막지 못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1년 내내 부지런히 손을 놀린 농민들이 황금 들녘을 바라보며 풍요로움에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시기가 바로 지금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들녘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미소가 사라지고, 근심 걱정에 주름살만 깊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끝없이 떨어지는 쌀값과 전국 곳곳에서 수확을 하지 않...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9.12영암향교(典校 崔金洌)는 지난 10일 공자탄생 2575주년을 맞아 대성전에서 헌관을 비롯한 지역유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대제에서는 우승희 군수가 初獻官을, 김광수 교육장이 亞獻官을, 임정빈 농협군지부장이 終獻官을, 김광호 문화관광복지국장이 東終獻官을, 황태용 신북면장이 西終獻官을 각각 맡아 예를 갖춰 봉행하고 그 뜻을 기렸다. 영암향교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조 2현, 동국 18현 등 성현 25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석...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4. 09.12영암군새마을회(회장 박찬)는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라는 기치 아래 3R 자원재활용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자원재활용 사업은 헌옷 수거 작업과 농약병 수거 작업, 페트병 수거 및 파쇄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졌다. 영암군새마을부녀회(회장 안석심)를 중심으로 9월 5일(목)에 진행된 헌옷 수거 작업은 덕진농협 RPC 작업장에서 이뤄졌다. 읍면새마을부녀자들은 이번 자원재활용사업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며 입지 않는 옷을 모았고 그 양은 6.5톤에 달했다. 새마을지도자영암군협의회(회장 김숭록)는 한국환경공단 호남본부와 함께...
지역사회 노경하 기자2024. 09.12금정농협(조합장 최영택)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켓의 베트남 수출로 해외시장의 물꼬를 텄다. 샤인머스켓은 전국적인 재배 농가 증가로 공급과잉이돼 국내시장의 한계가 도래하자, 금정농협은 해외시장의 판로를 개척해 지난 9월 3일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후 수출된 샤인머스켓은 베트남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과 관려해 지난 8월22일 베트남 현지 바이어가 금정농협을 방문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출 가능한 품목을 협의했고, 바이어는 직접 샤인머스켓 재배농가를 방문해 직접...
농업경제 이승우 기자2024. 09.09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은 도포면(4일), 덕진면(5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농촌 왕진버스’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영암군, 농협중앙회, 영암낭주농협이 공동으로 추진하여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서비스를 위해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에서 직접 방문하여 교수진료상담, 침치료, 투약 등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영암군 치매안심센터에서 방문해 치매검사도 실시했다. 또한 영암낭주농협은 원광대 광주한방병원(병원장 이상관)과 ...
농업경제 박종길 지역기자 2024. 09.09농협영암군지부(지부장 임정빈)는 영암군(군수 우승희),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 임직원과 함께 영암초등학교(교장 김영애)에서 등교길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과 체결한 쌀소비촉진 상생협약의 내용에 따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농협에서 준비한 영암쌀과 볍씨부터 쌀이 되기까지의 일생을 소개하는 자료를 영암관내 전 초등학생에게 함께 배부하였다. 임정빈 지부장은 “쌀밥 중심의 아침식사가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을 높여주고, 신체적 건강도 증진시킨다는...
교육 노경하 기자2024. 09.09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예방을 위하여 9월 5일 영암초등학교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디지털 성범죄 및 학교폭력 [STOP!]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 활동은 사회관계방서비스(SNS)를 이용한 허위합성물(딥페이크) 피해 우려 확산에 따른 학생∙교원들의 불안감 해소와 보호를 목적으로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군청, 영암농협, 영암경찰서, 영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영암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지역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였다. 교육장, 영암군수, 학교장, 농협 영암군지부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은...
교육 노경하 기자2024. 09.09민선6,7기에 이어 군수가 바뀐 8기 들어서까지 영암군의 핵심현안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월출산 스테이션 F’ 조성사업이 전남도의 투자심사 통과 등의 행정절차 진행에도 불구하고 부지 확보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금에 와서야 뒤늦게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민선4,5기 추진됐으나 민선6,7기 들어 전면 백지화된 바둑테마파크조성사업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옛 대동공장 활용 문화재생사업은 민선8기 3년 차인 현재까지도 계획 수립만 ...
자치/행정 이춘성 객원기자2024. 09.05영암발전희망연대(회장 손태열)는 9월 4일 제9대 영암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영암발전희망연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군민들이 선출한 지방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군민들의 대변자로서 얼마나 성실하게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평가한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면서, “제9대 영암군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결과를 군민에게 알리고 의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 주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평가를 실시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평가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의 규정에 의거, 영암발전희...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4. 09.05영암군 농·특산물 판매센터로 지어진 ‘氣찬장터’ 운영 문제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른 모양이다. 민선4,5기 영암군정을 이끈 고 김일태 군수가 2010년 10월 문을 연 氣찬장터는 소농가 및 고령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수매해 판매하는 플랫폼 역할을 했다. 위탁운영을 맡았던 (사)영암군 농·특산물 판촉단(이하 판촉단)에 대한 특혜 논란 등 적잖은 문제도 있었으나 나름 매출을 올리며 영암군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일조한 바 크다. 바로 이 氣찬장터의 유통방식을 부활시키기 위해 영암군이 최근 열린 제310회 임시회에 상정한 ‘중소농을 위한 직거래장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의회가 심의 끝에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의회는 연간 2억원에 이르는 과다한 위탁운영 예산과 사전에 의원들과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 등을 보류 이유로 꼽았다 한다. 氣찬장터 위탁...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9.05전라남도는 시군·농협과 협업해 전남 곳곳을 누비며 의료서비스를 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여건과 농번기 고강도 농작업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농업인의 건강관리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 5월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됐다. 지자체와 농협이 협업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찾아가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9월 중 농촌 왕진버스는 2일 영암 학산면...
전남도정 노경하 기자2024. 09.02민선4,5기 소농가 및 고령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수매해 판매하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던 ‘氣찬장터’의 유통방식 부활을 위해 영암군이 영암군의회(의장 박종대) 제310회 임시회에 상정한 ‘중소농을 위한 직거래장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이 보류됐다. 영암군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강찬원 의원)은 8월 28일 ‘중소농을 위한 직거래장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한 심의에 나서, 박영배 의원이 제안한 보류 의견을 받아들여 본회의에 넘겼다. ‘중소농을 위한 직거래장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은 소농·고령농이 생산한...
자치/행정 이춘성 객원기자2024. 08.29농협영암군지부 맞은편에 ‘동성건재’라는 가게가 있다. 바로 영암성(靈巖城) 동문(東門) 터의 일부로, 불과 6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동문 앞 장터 입구에서 저 아래 장터까지의 거리를 ‘비석거리’라고 불렀다. 1911년 일제가 전국 행정구역을 통폐합하기 위해 조사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영암군 편을 보면, 이 비석거리에는 20기(基)의 비석이 있었다. 관찰사 이서구를 비롯하여, 암행어사 어윤중과 심상학, 순찰사 이상황과 서상승, 도찰사 이헌진, 그리고 군수로는 1741년에 부임한 임진하부터 이양중, 이능권, 민치린, 서광훈,...
낭산로에서 영암군민신문2024. 08.29한국인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밥심이다.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안부를 물을 때조차 ‘밥 한번 먹자’라 인사를 나눌 정도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쌀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싼값에 팔려갈 쌀, RPC 창고는 벼 더미 농협과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 창고에 팔지 못한 벼가 한가득 쌓여있다. 지난해 윤 정부의 산지 쌀값 20만원 선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7월 15일 기준 80㎏당 18만1,148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간신히 20만원을 턱걸이한 이후로 8개월 동안 평균 2천원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4. 08.29영암군의 친환경 저탄소 인증면적이 전라남도 으뜸을 달성했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달 2개소 589ha의 새로운 친환경 저탄소 인증면적을 추가로 확보했다. 그 결과 총 776.8ha의 인증면적을 확보했고, 이는 전남 1,659ha의 약 4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에 새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유기농 벼 생산단지는 낭주농협의 227농가 416ha, 서영암농협의 112농가 173ha이다. 민선 8기 영암군은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사회 실현을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진행해왔다. 농업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4.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