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을 뽑는 ‘6·3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기간 내내 실시된 여론조사에 이어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일치감치 승리를 예고했던 이 대통령은 개표가 진행되는 내내 김문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최종득표율 49.42%, 득표수 1천728만7천513표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투표율은 79.4%로, 1997년 제15대 대선(80.7%)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폭거로 인한 혼돈과 분열이 조기에 수습되기를 염원한 민심의 반영이었다고 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대통령을 지지한 투표용지의 무게만큼이나 역사적 책임도 막중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이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밝힌 것처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이 꼭 실현되길 바란다. ‘내란 종식’이라는 절체절명의 숙...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6.13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준영 의원에 대해 징역 2년6개월, 추징금 3억1천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이로써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본인이 벌금 100만원 이상, 사무장·배우자 등이 3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박 의원은 실형 선고에 따라 교도소에 수감까지 됐다. 영암 출신으로 3선 전남도지사를 역임한 박 의원에 대한 재판결과에 군민들은 당혹감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화려한 정치역정을 걸어왔던 박 의원에 대한 개인적인 연민도 연민일뿐더러, 1,2심 모두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군민을 비롯한 지역구민들에게 그 때마다 무죄를 강변하던 치명적인 오판은 과연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박 의원은 중앙일보 기자와 해직, 복직에 이어, 김대중...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8. 02.14영암 출신 '3선 道伯' 불명예 퇴진에 "어쩌다 이런 일이…" 허탈재선거에 5~6명 이미 도전장 민주당 민평당 양당 대결구도 될 듯 영암 출신으로 3선 전남도지사를 지낸 박준영(72) 의원이 당선무효형 확정과 함께, 불명예 퇴진하게 된데 대해 영암군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 3선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등 화려한 정치 역정을 걸어왔던 박 의원이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대가로 교도소에 수감되는 불명예스런 말로에 대한 인간적 동정심뿐만 아니라, 1,2심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영암군민을 비롯한 지역구민들에게 무죄를 강변하며 유감표명마저도 주저한데에 대한 배신감까지 더해져 허탈과 분노가 교차했다.한 군민은 "내리 세 번이나 전남도지사를 하면서 출신지역인 영암군에 무슨 업적을 남겼느냐는 묻지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18.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