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사장 우승희 군수)에 대한 영암군의 출연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종전엔 실·과·소가 관리를 맡아온 여러 문화·관광시설에 대한 관리 전환이 주요 원인이다. 각각의 시설에 대한 관리 전환이 이뤄질 때마다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다 보니 재단의 조직 비대화와 함께 군민 ‘혈세’인 출연금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문화·관광시설의 관리 전환 자체가 추가적 예산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시설을 활용해 늘어난 인건비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익을 창출해야 하나, 작금의 재단에 대한 평가나 실상으로...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5. 08.14전남 곳곳에서는 도민들의 삶에 희망을 전하는 복지 서비스들이 더욱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과거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제공되던 복지가 이제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참여형 지역복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최근 전남도가 추진 중인 ‘신(新) 복지 시책’은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는 전남도를 대표하는 찾아가는 지역복지, 즉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그리고 위기가구 지원콜센터(120번)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지역...
특별기고 영암군민신문2025. 08.14(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지난 26일 가야금산조기념관 실내공연장에서 ‘2025 김준권 화백과 함께하는 작은 예술가들의 판화 버스킹’ 결과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아동들이 예술과 교감하며 창작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총 3일간 7회차에 걸쳐 운영됐다. 아이들은 ▲전통 수묵·채묵 기법을 활용한 목판화 제작 ▲나만의 목판화 창작 ▲합동작품 ▲바닥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날, 월출산 기찬랜드 빛찬광장에서 열린 야외 발표회는 9명의 참여 아동이...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08.13암문화관광재단은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와 호이안시에서 ‘제4회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암군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해외에 소개하고, 지역 문화의 국제적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서는 가야금병창으로 연주한 ‘호남가’와 ‘사랑가’를 비롯해, 25현 가야금으로 편곡된 K-pop 메들리가 선보였다. 메들리에는 ‘Way Back Home’, ‘Cupid – Dynamic’, ‘Fly to the Sky’, ‘Happiness’ 등 현대곡이 포함돼 전통 악기와 K-pop...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8.13월출산 천황사지구의 몇 안 되는 ‘맛집’의 하나인 ‘옛터가든’이 영암군이 추진하는 개발 사업에 밀려 폐업해야 할 처지라 한다. 공공개발사업 시행 때문인 만큼 아무리 맛집인들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선 안타까워할지언정 언론이 이를 왈가왈부할 명분은 없다는 점은 잘 안다. 하지만 옛터가든의 경우는 간과해선 안 될 시사점이 있다. 첫째는, 영암읍내와 국립공원 월출산 인근에 관광객과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식당 찾기가 정말 어렵다는 사실이요, 둘째는, 문제의 공공개발사업이 당초 계획에서 크게 쪼그라들어 겨우 생색만 내는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다. 옛터가든을 즐겨 찾는 이들 사이에서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천황사지구 내, 그것도 개발의 요지에 눈썰매장을 만드느니 차라리 맛집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많으니 한마디 아니 할 수 없는 것이다. ...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31영암신협(이사장 박영실)은 덕진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유리)에서 경제교육 및 관계형성 등 아이들의 건강한 협동심과 문화 기회를 향유하기 위해 ‘2025년 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 업무협약식과 발대식을 진행했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15명의 아동과 함께 하반기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눈높이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경제관념과 안전한 금융생활 등을 가르친다. 또한 신협 견학, 전통시장 장보...
농업경제 이승우 기자2025. 07.31영암도기박물관이 8~12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복福 담은 도기명태 만들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 체험 형평성 확대, 전통 공예문화 관심 제고, 폐도자기 활용 친환경 공예체험 등을 취지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전통 도예인 영암도기를 지역민에게 알리는 내용이다. 프로그램은 ▲‘명태 액막이 이야기’ 이론교육 ▲‘복 담은 명태, 도기를 빚다’ 공예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도기조각과 친환경 소재인 제스모나이트로 전통 액막이 명태 만들기에 도전한다. ...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7.31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26일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자연을 느끼고 전통을 체험하는 활동들로 구성돼 아이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동시에 즐거운 농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은 박물관 야외전시장 정자 2동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전시장에서 직접 봉숭아 꽃잎을 따고, 손톱에 곱게 물들이며 전통 여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이 없고 농업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
전남도정 노경하 기자2025. 07.31영암향교(전교 최금렬)가 2025년에도 활발한 교육활동으로 지역 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7월부터는 성균관 유교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유교아카데미’까지 새롭게 운영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통문화 강좌로는 ▲가야금과 다함께 둥기당(정선옥 지도), ▲판소리 배우기(이다은 지도), ▲논어 학이편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강좌가 있다. 또한 유교아카데미는 전문강좌와 교양강좌로 나누어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마...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7.24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쌀을 중심으로 한 농업과 문화를 재조명하고 미래 농업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특별강좌 시리즈를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개최한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문화, 청년농업, 6차산업, 선진농가, 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실천가가 참여해 쌀을 둘러싼 삶과 문화, 산업의 변화와 지속 가능성을 고찰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시리즈 첫 강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박종오 남도민속학회장의 ‘쌀, 한국인의 삶을 만들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 회장은...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5. 07.24영암군이 생활 속 도기 문화 확산과 지역 브랜드 강화 등을 취지로 영암도기의 예술성·고유성을 살린 전통 장작가마 생활도기 신제품 35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그릇, 접시, 컵, 다기세트, 화병 등 총 8개 품목으로 구성됐고, 전통 유약의 질감과 현대 감각의 실용성을 결합해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누구나 쉽게 생활도기를 가정에 들일 수 있도록 가격대는 5,000원에서 30만원선까지 다양하다. ‘시유도기의 고장’인 영암은 오랜 도예 전통을 간직한 지...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5. 07.17독천초교(교장 김회진)는 7월 8일 학부모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세계요리체험’을 운영하며, 가족과 함께 세계문화를 체험하는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저녁이 깊어갈 무렵, 학교 안에는 향긋한 음식 냄새와 함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다문화 연구학교 운영과 연계해 ‘학부모 평생교육 세계요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에는 27가족 62명이 참여했다. 베트남의 월남쌈과 필리핀의 망고그레이엄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저녁 시간대 운영으로 많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으며, 학부모와 ...
교육 노경하 기자2025. 07.17영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재신임을 놓고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는 모양이다.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으나, 재신임 결정에 따른 구체적인 심사기준과 평가내용을 비공개 처리했는가 하면, 영암군의 승인 및 이사회 의결 절차를 생략했다는 등 뭔가 석연치 않은 행태들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암군과 재단은 의 정보공개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 대표이사 연임 여부 결정에 따른 심사기준과 평가점수, 회의록 등 일체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이는 엄연히 관련 법규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석연치 않은 재단 대표 재신임은 그동안 임기 내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재단과 현 대표이사에 대한 군민들의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여론만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사실도 상기하지 않을 수 없다 현 대표이사가 재임한 2년 동안 재단...
사설 영암군민신문2025. 07.10고대 마한 유적인 영암군 내동리 쌍무덤과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이, 7일 ‘영암시종고분군’의 이름으로 국가유산청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영암군에서는 1989년 ‘구림리 요지’ 사적 지정 이후 이뤄진 35년 만의 성과다. 지역사회는 영암시종고분군 사적 지정을, 고대 마한을 포함한 지역 문화유산 보존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맞고 있다. 영암시종고분군은 5C 중·후반~6C 초에 조성된 유적으로, 전통 옹관묘에서 대형 방형 분구 석곽묘·석실묘로 변화하는 마한의 매장문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고대의 토목 기술과 공동...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5. 07.10영암군이 ‘문화가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총 128억 원을 투입하며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일상 속 문화예술 진흥, 문화유산 보존, 체험형 도자문화 활성화, 하정웅미술관 운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기반을 확대 중이다. 특히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통해 국비 317억 원을 확보하며 마한 문화의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올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시종 고분군과 내동리 쌍무덤, 옥야리·금계리·금지리 유적에 대한 단계적 발굴과 정비도 진행 중이다.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예술 지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군...
문화/생활 영암군민신문2025. 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