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물은) 김대중 대통령을 청와대로 안내한 차량, 노벨평화상으로 안내한 차량이다” 영암군(군수 우승희) 10일 영암공영버스터미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1997년 대통령 선거 유세차량 전시 기념식’을 열었다. 영암군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서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김 전 대통령의 선거 유세차량을 ‘청와대, 노벨평화상 등으로 안내한 차’로 소개했다. 배 사무총장은 “김 전 대통령의 분신과 같은 차량을 영암군민이 영구히 잘 간직해주고, 영암에서 제2의 ...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4. 09.12유난히 따사로운 봄기운이 사무실 창문 안으로 스며들어온다. 그 어느 해보다 잔인하고 절망적이었던 겨울이 지나고 목하, 사방이 봄봄이다.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선거운동 유세차량 소리도 꽃향기 따라 날아 들어온다.적지 않은 햇수를 살아온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때는 인생에서 딱 두 번뿐이었음을 고백한다. IMF 시절이었던 1997년 12월, 대학교 졸업을 두 달 앞둔 전라도의 평범한 미취업 대학생이었던 내게, 내 지역 출신 대통령의 당선은 엄청난 기쁨이었고 알 수 없는 희망 그 자체였다. 당시의 나는 취업공부를 내팽개...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7. 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