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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문화원, 망호정마을 300년 전통 ‘포쇄’ 재현
영암문화원(원장 이정훈)은 지난 8월 29일 영암읍 망호정마을에서 300년 전통을 이어온 포쇄(曝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과 지역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세월 이어진 전통문화를 함께 기리고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망호정 포쇄는 경주이씨 문중에서 300년 넘게 이어져 내려온 의식으로, 음력 칠석 무렵 장마가 끝난 뒤 햇볕과 바람에 책을 말려 습기와 벌레를 제거하는 전통 보존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족보와 고문헌을 꺼내 펼쳐 말리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선조들의 지혜와 삶의 흔...
문화/생활 이승범 기자2025.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