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소각행위 극성…“산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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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무분별한 소각행위 극성…“산불 주의하세요”

영암소방서, 논밭두렁 소각 산불 발생 잇따라 기동순찰 강화

경북 포항에 이어 울주군 일대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택 수십여채가 불에 타고 임야가 훼손되는 등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영암지역에서도 무분별한 소각행위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산불 등 화재가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3월10일 오후 5시께 시종면 이모(52)씨의 주택에서 불이 나 이씨가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99㎡ 상당의 목조식 단층 건물과 가구 등을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20분께에는 신북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 0.3ha를 태우고 오후 5시께 진화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헬기와 산림청헬기, 소방관 60여명과 공무원 20여명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인근 묘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3월6일 오후 1시께에는 시종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문모(77)씨가 숨졌다.
불은 인근 밭과 산 일대를 태워 1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이날 오후 오후 2시20분께는 영암읍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0.1ha가량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다.
한편 영암소방서(서장 박용기)에 따르면 지난 주말 모두 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3건이 무분별한 소각행위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암소방서는 3월 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많아져 지역 특성상 논밭과 임야를 태우는 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등산로 및 취약지역에 대한 기동순찰 등 감시 활동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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