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우수사례 벤치마킹은 공직자들의 안목을 넓힐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사안일에 젖은 근무태도를 쇄신할 절호의 기회다. 벤치마킹(benchmarking)은 ‘특정분야에서 우수한 상대를 표적으로 삼아 자기와의 성과차이를 보고하고 그들의 뛰어난 운영 프로세스를 배우면서 자기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군도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책 발굴자의 사기진작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 한다. 아무쪼록 이번 시도가 공직자들의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시책 발굴을 통한 역동적인 영암군정 추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 영암군 공직사회는 위로부터 주어진 업무추진만 할 뿐 창의적인 시책개발이나 추진은 아예 외면하는 ‘복지부동(卜地不動)’의 근무태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근거 없는 비방과 투서 등이 난무한 지역사회 분위기의 영향도 있겠으나 내부적으로 책임행정의 결여에 기인한 바 크다. 이번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계기로 공직자들은 더욱 창의적인 자세로 군민들을 위한 시책발굴에 힘쓰고, 고위공직자들은 그 결과에 무한책임을 지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이번 벤치마킹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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