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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단법인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전남지부가 주관해 지난 5월29일부터 31일까지 목포공고와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6곳에서 열린 이번 전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CNC선반 등 17개 정규직종과 PCB설계 등 시범직종,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등 모두 19개 직종에 선수단 및 인솔단 등 모두 1천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전남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 고문을 맡고 있는 석보배씨는 정규직종인 한복부문에 참가해 영예의 은메달과 상금 30만원을 수상했다.
석씨는 “20대 때 한복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는데 나이들면서 너무 오래돼 다 잊어버렸었다”면서 “군 종합사회복지관에 다니면서 수의를 만드는 등 틈틈이 기술을 배우고 익힌 것이 오늘의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 학산면분회장을 맡고 있는 박옥심씨는 지체장애1급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화훼장식부문에서 당당히 동메달과 상금 20만원을 획득했다.
박씨는 특히 올해 처음 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화훼장식을 배워 동메달을 획득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박씨는 “더욱 기량을 연마해 내년 대회에서 기필코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