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하고 조합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결과 조합의 총사업량 251억원 달성과 함께 4억100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실현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 척도로 활용되는 자기자본은 46억원을 확충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각종 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 신용사업부문
지난해 신용사업은 농산물 가격하락과 소값 폭락,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농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줄고 농가부채가 증가하는 악조건이 지속됐다. 또 농촌여건 역시 60세 이상 농가가 69.6%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하면서 신용사업의 기반 역시 갈수록 악화일로에 있었다.
금정농협은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등 금융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선 결과 예수금 평잔 436억8천700만원, 예수금 잔액 451억5천2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총 대출금은 269억5천800만원, 상호금융대출은 218억4천만원으로 연체비율은 1.36%였다. 카드사업은 이용액이 46억1천400만원으로 수수료는 9천100만원이었다.
■ 구매 및 보험사업
구매사업에서는 43억6천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농업인 조합원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내일을 위한 준비’인 보험사업부문의 경우 보험료는 23억6천300만원이었으며, 보험수익은 2억3천만원, 농작물재해보험은 1억1천700만원이었다. 사고공제금지급은 일반재해 3억1천300만원, 농작물재해 13억6천500만원 등 모두 16억7천800만원이었다.
■ 판매사업부문
금정농협은 농협 물류센터를 통해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통한 대봉감 매입 등에 나선 결과 112억700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또 하나로마트는 8억2천100만원의 실적을 거뒀고, 가공사업실적은 6천800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금정농협은 지난해 각종 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했으며, 경영실태평가 1등급, 종합경영평가 1등급으로 각각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터뷰 김 주 영 조합장
“경제사업 활성화 지역농산물 판매농협 거듭날 것”
“올해는 특히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지역 농산물을 보다 더 많이, 보다 안정적으로 팔아줄 수 있는 판매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금정농협 김주영 조합장은 “지난 1년은 참으로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모두가 협동해 위기를 극복한 결과 조합의 재무상태 및 농업인 실익사업 추진역량을 총평가하는 경영실태평가와 종합경영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험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서리피해와 봄 동상해 피해자금을 농가에 지급, 자연재해에 의한 사고에 대처한 일은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천만다행한 일”이라고 지적한 김 조합장은 “농협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농촌경제의 활성화에 있음을 직시해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과 대안을 찾아 열심히 노력해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조합장은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조직문화 혁신 및 협동정신을 계승해 효율적이고 한마음 한뜻으로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들이 살맛나는 농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