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인구감소 종합적 처방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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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인구감소 종합적 처방 있어야

영암 인구 6만명이 완전 붕괴되었다. 2013년 말 기준 5만9천61명이다. 6만명에 무려 1천여명이나 부족하다. 본보 분석 결과 영암 인구는 90년대 중반까지도 7만명선이었다. 또 1998년 6만6천4명, 1999년 6만6천199명 등으로 6만명대를 계속 유지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현재까지도 경축사 등에서 즐겨 쓰는 ‘7만 영암군민’은 결코 빈발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10년 동안 인구추이를 보면 이 6만명선은 2009년 말 붕괴됐다. 이후 2010년 6만82명, 2011년 6만139명 등으로 2년 동안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다 2012년 말 들어서는 5만9천997명, 2013년 말에는 5만9천61명으로 계속 급감했다.
본보가 지난 1년 동안 영암 관내 각 읍면의 월별 인구동향을 분석해보았다. 대부분 지역에서 인구감소현상이 심각했다. 특히 군청 소재지이자 중심도시인 영암읍과 공단이 밀집한 삼호읍의 인구감소 폭이 컸다. 다른 곳은 사망 등 자연감소에 기인한바 크지만 영암읍과 삼호읍은 구조적인 원인 때문인 점에서 사태가 심각하다. 두 지역 다음으로 인구감소 폭이 큰 곳은 시종면과 신북면이었다. 중심권인 영암읍이 구심력을 상실하면서 배후도시 기능이 점점 약화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영암 인구 감소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요, 영암사람이면 모르는 바도 아니다. 그럼에도 본보가 인구감소문제를 거론한 것은 여기에 영암군이 안고 있는 모든 정책과제들이 집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때문이다. 더구나 6·4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지역살림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이들은 인구감소문제에 대한 해답을 반드시 내놓아야 한다. 이를 통해 유권자인 군민들로부터 검증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 당선된다면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인구감소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해답을 내놓는 후보야말로 민선 6기 영암군정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우리는 믿는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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