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 ‘혁신산단’ 지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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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대불산단 ‘혁신산단’ 지정 총력

도·군, 서남권 지역경제 신 성장동력 육성

3천억 투입 범부처 합동공모사업 선정 기대
전남도와 영암군이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서남권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하는 혁신산업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와 군에 따르면 ‘혁신대상단지’ 선정은 전국 국가산업단지 중 구조고도화시범단지(4개)와 확산단지(5개) 등 총 9개 산단 가운데 2개 내외 단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공간 조성, 혁신역량 강화, 환경 개선 등 3개 영역에 3년간 국비 2천억원, 지방비와 민자를 포함해 1천억원 등 총 3천억원을 투입하는 범 부처 합동 공모사업으로, 선정결과는 3월 중 발표된다.
이에 따라 도는 군과 함께 노후된 산업구조의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첨단산업과 젊은 도시문화가 어우러진 창의 혁신 공간으로 전환, 청년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산업단지 지정 사업계획서를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어 올 1월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 본사에서 혁신산업단지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에 최종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월13일 관계기관 간담회를 갖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남개발공사, (사)전남대불산학융합본부, 대불경영자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목포대학교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혁신사업 추진단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단혁신을 통한 전남 조선해양산업의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제1단계로 ▲지역산업의 혁신 거점 도시화 ▲특화산단 인프라 및 정주여건 조성 ▲기술고도화 및 업종다각화를 통한 규모경제를 달성하고, 2단계로 ▲동북아 조선해양, 물류 및 교역의 중심지로 자족적 중핵도시 성장 ▲자생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산업 창출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대불국가산업단지 혁신 주요 내용은 전통 제조업 중심의 낙후된 산단 이미지를 벗고 업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화, 근로자 정주환경 개선(Innovation Valley)을 위해 18개 사업에 1천85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은 조선해양 전문엔지니어링 기관, 인력양성센터, 연구기관, 복합비즈니스센터 구축(Innovation Complex), 근로자 기숙사, 편의시설 및 체육시설, 외국인 체재기반과 문화쉼터(대불 Innovation Town), 휴게시설, 행복공원, 야외공원장(대불 Innovation Park) 조성 등이다.
도와 군 관계자는 “전남 서남권 생산액의 38%를 차지하는 대불국가산업단지가 혁신 대상단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혁신산단으로 선정 후 사업 완료 시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신산업 창출로, 전남 서남권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재탄생돼 고용인원 연 5만 명, 생산액 24조 원으로 전남 서남권 생산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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