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 실행계획 용역 기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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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문화축제 실행계획 용역 기대 크다

왕인문화축제의 정체성(Identity)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추진된다. 군은 최근 2014년도 제1차 용역심의위원회를 열어 ‘왕인문화축제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해 그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했다. 용역심의위원회는 공무원과 대학교수 등 군정업무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용역, 학술용역, 기술용역 등에 대해 그 필요성과 타당성, 용역기간과 용역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기구다. 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왕인문화축제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해 용역기간을 4개월로 하고,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내용으로 진행할 것을 조건으로 ‘수정의결’ 했다는 것이다.
왕인문화축제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군이 지난 1월15일 개최한 ‘2014 왕인문화축제 자문회의’에서 한 축제평가위원이 제안한 것이 그 계기다. 보다 직접적으로는 2015년도부터 바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평가방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축제의 질적 향상과 지역축제로서의 특성을 살려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런 연구용역에 대해 용역심의위원회가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내용으로 진행할 것을 조건으로 내건 것은 자못 의미심장하다. ‘2014 왕인문화축제 자문회의’ 때 평가위원들이 내놓은 공통적인 의견이기 때문이다.
평가위원들의 견해를 상기하지 않더라도 왕인축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특히 왕인박사를 주제로 한 축제를 계속할 것인지, 영암군의 브랜드로 점차 정착되어가는 기(氣)와 도선국사, 풍수지리 등 다양한 소재들을 아우를 필요성과 방법은 있는지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절실하다. 아울러 왕인축제에 대한 군민들의 생각은 어떤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용역이 왕인축제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중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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