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로는 4년 전 지방선거와 큰 차이가 없다. 올해 첫 선거를 하는 만 19세 인구는 모두 653명으로 1.4%였다. 또 20대(20∼29세)는 5천473명으로 11.4%, 30대(30∼39세)는 7천877명으로 16.3%, 40대(40∼49세)는 8천830명으로 18.3%, 50대(50∼59세)는 8천843명으로 18.4%를 각각 차지했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모두 1만6천449명으로, 전체 예상유권자의 34.2%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올 지방선거 역시 60세 이상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에 있느냐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예상유권자 가운데 34.2%를 차지하는 삼호읍은 일치감치 최대 격전지가 되어 있다 한다. 어떤 곳은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져 과열양상을 보이기도 한다는 소문이다. 일부 후보자들이 “이번에는 삼호읍이 뭉쳐야 한다”느니, “이번에는 삼호읍 출신이 당선되어야 한다”느니 하는 식의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행태도 있는 모양이다. 참으로 근시안적이고 얄팍한 꼼수다. 그렇지 않아도 영암군은 서부권과 동부권이 큰 격차가 있다. 지방선거는 이를 활용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치유하는 계기를 만드는 자리다.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소신과 정책으로 경쟁하지 않고 지역갈등에 기대려는 후보자는 유권자들이 과감하게 심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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