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오는 4월4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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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오는 4월4일 ‘팡파르’

월출산 氣체험 놀이마당 등 다채 개최준비 끝

봄기운 가득 머금고 화사하게 필 백리길 벚꽃을 무대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축제가 남도 문화관광의 중심지 영암군에서 펼쳐진다. <관련기사14면>
오는 4월4일부터 7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구림한옥마을, 도기박물관 등 일대에서 열릴 ‘2014 왕인문화축제’는 ‘왕인과 떠나는 역사여행, 문화로 즐기는 氣찬 영암’을 주제로 체험성과 놀이성을 더욱 확대해 방문객들에게 일상의 복잡함을 털어내는 ‘기(氣)찬 힐링(Healing)’을 선사한다.
올 축제에서는 영암의 지역 브랜드인 氣체험행사와 함께 야간 방문객들을 위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확충되었고, 왕인박사를 소재로 한 인물축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천자문, 종이, 도기 등 왕인박사가 일본에 전래한 문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오후 2시에 열리던 개막식은 올 축제에서는 저녁 7시로 늦춰 축제장을 찾는 체류형 방문객들을 배려했다. 개막식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氣찬 두드樂’이 펼쳐지며, 개막퍼포먼스로 왕인학등에 점등하는 ‘왕인학등에 불을 밝히다’ 행사가 펼쳐진다. 또 곧바로 개막축하공연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왕인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군민 창작 거리극 ‘왕인박사 일본 가오!’에는 참가인원이 크게 늘어 장관을 연출하며, 또 다른 대표프로그램인 ‘수능 고득점 기원 왕인학등 프로젝트’는 영암 관내 고교 수험생 뿐 아니라 서울과 광주·전남지역 고교 최상위권 수험생 등 800여명의 수능 고득점을 기원하는 ‘대국민 학업성취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해 전진배치 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늘 전망이다. 영문월간 ‘코리아 포스트’와 연계해 13개국 22명의 주한외교사절단이 초청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고, 이들은 ‘왕인박사 일본 가오!’에도 직접 참여한다. 또 외국인 왕인문화탐험 ‘Hello 왕인’에는 지난해 200명에서 올해는 35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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