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바위는 월출산의 남성을 상징하는 7m 높이의 기암괴석으로, 봄이 되면 상단부에 생명 탄생을 상징하듯이 산철쭉 꽃이 피어났다.
하지만 최근 2∼3년 전부터 기후변화와 생리적 한계로 인해 고사되어 많은 탐방객들이 안타까워하던 실정이었다.
월출산사무소는 이에 따라 남근바위 상단의 고사된 산철쭉을 제거하고 노출된 암반에 산철쭉 이식을 완료했다. 봄철인 4∼5월에는 남근바위 상단에 산철쭉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김종희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복원사업은 단순히 식물 복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물 복원을 활용해 경관자원의 상징성을 살리는 문화컨텐츠 복원사업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자원을 보전하고 공원의 문화컨텐츠를 개발해 탐방객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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