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발방지 긴장의 끈 놓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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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AI 재발방지 긴장의 끈 놓지마세요”

군, 관내 대부분 이동제한 해제 불구 방역 강화 당부

이동통제초소 4곳 이달 말까지 운영 후 철거여부 검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이 뜸해지면서 영암군 관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동제한이 해제되고, AI 발생농가의 입식시험이 이뤄지는 등 도내 전 지역에서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주요 도로의 방역초소를 탄력적으로 운영, 이동통제초소 및 소독시설을 거점화하는 대신 축산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확인서 발급을 강화하도록 했다.
군도 이 같은 도 방침에 따라 현재 신북, 삼호, 시종 등 4곳에 설치된 이동통제초소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 뒤 철거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와 군은 여름철 닭·오리고기 소비 증가에 대비해 축산농가들이 AI 재발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과 차단방역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금류 이동 승인서 확인 의무화 등 고강도 방역대책 추진으로 고병원성 AI 발생 추이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으며, 최근들어서는 전북 고창과 경기 이천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영암지역의 경우도 지난 3월23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추가발생이 없는 상태다.
또 지난 4월2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나주 동강면과 연접한 일부 농가를 제외하고는 영암 전 지역의 이동제한이 해제됐고, AI발생농가들의 입식시험도 지난 4월19일 시작되는 등 고병원성 AI 사태가 점차 해결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신북면과 삼호면, 시종면 2곳 등 4곳에 설치된 AI 차단방역 이동통제초소를 이달말까지 운영한 뒤 철거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의 주요 도로 방역초소 탄력적 운영 지침에 따라 나주 등을 중심으로 일부 이동통제초소가 철거되고 있으나 영암군의 경우 AI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고병원성 AI가 따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축산농가들 스스로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도 “AI 재발 방지를 위해 5월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매주 축사 주변을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1588-4060)해달라”면서 “가축 자연면역력 향상을 위해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농장 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판과 출입 통제띠를 설치하며 출하 등 이동 때에는 시군의 승인을 받는 등 개별 농장단위 차단방역 추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1월24일부터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83농가에서 211만4천마리(영암지역 36농가 75만9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에 따른 보상금으로 16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4월15일자로 가축 사육환경 개선과 AI 발생 위험 기간 사육 제한 등을 포함한 ‘고병원성 AI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도 차원의 정책을 추진하고 정부 차원의 개선안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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