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하듯이 월출산 氣찬랜드는 민선6기 군정책임자가 바뀌면서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군민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시설물 가운데 하나다. 특히 군수 직무인수위원회는 감사원 감사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졌던 조성 및 운영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다시 들춰내며 氣찬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집중 부각했었다. 이 때문인지 개장을 전후해 군과 사회단체들이 해온 적극적 홍보활동은 올해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런저런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氣찬랜드 운영성과는 한층 돋보인다. 명품 피서지라는 평가 역시 빈말이 아니었음이다.
군수 직무인수위는 氣찬랜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계획된 여러 사업의 재검토 내지 최소를 권장한 바 있다. 이 가운데는 氣찬랜드를 ‘체류형 종합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월출산 氣찬묏길 오토캠핑장’도 들어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 국민여가캠핑장 신규사업’으로 선정, 국비까지 지원받게 된 사업이다. 전국에서 모두 31곳이 신청한 가운데 3차까지 가는 심사 끝에 최종사업대상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특히 이 사업은 최신 관광레저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氣찬랜드가 아니더라도 필요한 사업이다. 인수위가 과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어떻게 검토했는지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본보는 월출산 氣찬랜드와 관련해 군이 시급히 결론 내야할 일은 관련 사업의 재검토 아니라 가야금산조기념관과의 위상정립이라고 본다. 현재 氣찬랜드 위주에서 메인 사업인 가야금산조기념관 위주의 운영이 그것이다. 즉 가야금산조기념관 운영의 활성화 차원에서 氣찬랜드 운영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氣찬묏길 오토캠핑장 역시 당연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다. 오토캠핑장 외에 군이 계획했던 캠핑장 시설도 더욱 확충해가야 한다. 관광객들을 찾아오게 하고 머물다 가게 하는 것이 ‘명품 영암’의 첩경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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