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귀농귀촌 인구 4,50대 주축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영암지역 귀농귀촌 인구 4,50대 주축

지난해 242가구 415명 중 142가구 226명 달해

주작목은 경종 과수 원예(시설) 축산 등의 순
영암지역으로의 귀농귀촌 인구 증가세가 2014년에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귀농귀촌 인구 가운데는 4,5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조기정착 지원대책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군이 최근 조사한 귀농귀촌현황(2011∼2014년)에 따르면 지난해(2014년) 영암지역으로의 귀농귀촌 인구는 242가구 4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13년 282가구 482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영암지역 귀농귀촌 인구는 2011년 124가구 196명, 2012년 163가구 261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3년 282가구 482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많은 도시민들이 귀농귀촌의 적지로 영암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영암지역 귀농귀촌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50대가 81가구 129명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61가구 9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3년에는 40대가 104가구 18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92가구 15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2년에도 40대가 58가구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1년 역시 40대가 44가구 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의 주작목 종사현황을 보면 경종이 143가구 2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과수 46가구 84명, 원예(시설) 26가구 42명, 축산 13가구 21명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남으로의 귀농귀촌 가구는 4천343가구로 전년 대비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귀촌 가구는 전년보다 267%나 늘었다. 전남으로의 귀촌 증가율은 전국 평균 증가율(55.5%)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제주도(1천649%)에 이어 두 번째다.
또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청년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40대 이하 젊은 층이 1천823가구로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전년보다 10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귀농귀촌 증가율 73%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앞으로도 청년층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이처럼 귀농귀촌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저렴한 농지 가격, 우수한 영농 조건, 깨끗한 자연 환경을 꼽았으며, 도와 각 시군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공세적인 유치 전략과 단계별 맞춤형 교육, 정착지원정책 등을 펼친 결과로 풀이했다.

□관심 끄는 '농산업 창업육성지원센터'
3郡 공동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최종 선정
국비 등 26억여원 지원 귀농귀촌 인구유입 계기 기대
갈수록 증가세에 있는 귀농귀촌 인구와 관련해 영암군과 장흥군, 강진군 등 3군이 공동으로 신청해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농산업 창업육성지원센터'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30억원 가운데 국·도비 25억8천만원을 지원받아 귀농귀촌인에 대한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3군은 전남 중남부 행복생활권 사업으로 귀농귀촌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신청,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3군은 총사업비 30억원 가운데 국도비 지원액을 뺀 나머지 4억2천만원을 분담해 농산업 창업육성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귀농귀촌자 경영기술 지원, 맞춤형 교육훈련 실시, 지역특화 농산업을 견인할 인재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그야말로 귀농귀촌인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농산업 창업육성지원센터 운영 과정에 있어 예상되는 문제점을 정부 건의 등을 통해 보완해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