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첫 수료생 배출은 외식산업시대 리더십과 식당의 혁신경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주의 의식변화가 절실하다는 전동평 군수의 문제제기와, 영암군외식업지부의 적극적 호응, 그리고 외식업 영업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진 성과라는 점에서 매우 값지다. 수료식에서 전 군수가 했던 격려의 말처럼 수료생 모두가 그동안 교육을 통해 배우고 익힌 노하우를 적극 실천해나간다면 영암군이 '먹거리 관광1번지'로 명성을 얻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특히 군은 제1기 수료생들에게 향토음식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다양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제1기 아카데미와 제2기 수료자들 중 25명을 대상으로 외식CEO 심화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라니, 비단 외식업소의 상차림에 있어서의 변화 뿐 아니라 종사자들의 수준 향상, 그리고 이를 통한 관광영암의 이미지 제고에 한몫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
군은 외식경영 아카데미 운영에 앞서 영암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특화음식개발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4개 업체를 최종 선정해 식당환경을 개선한 뒤 레시피를 전수했다. 하지만 이정도의 노력만으로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외식경영 아카데미는 바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작됐다. 또 교육에 참여한 외식업주들 모두 "이제는 무슨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서비스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절실히 깨달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하지만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다. 군의 적극적인 지원은 이 때문에 더욱 필요하다. 이번 제1기 수료생 배출이 영암군 외식업소들의 변화와 혁신에 중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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