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 궁도장(열무정)은 2014년 3월29일에 전남 광주 서남부 15개정 친선 남녀궁도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015년 10월3일에는 열무정 창건 480주년 기념 제1회 영암군수기 궁도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리고, 야구장 및 축구장에서는 전국 초중고 동계 전지 훈련지로 각광을 받아 경기도 양평군 단월중학교를 비롯하여 강원도 파주시 율곡중학교, 영등포구 야구단 등이 와서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 갔다. 또한 지난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치러진 '2015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축구 나이키 풋볼 리그 왕중왕전 대회'에 전국 대표 총 87개 팀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테니스장에서는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2015년 11월15일 영암 에이 마트배 영암테니스클럽 회원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이런 큰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영암 자치단체에서는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삼호종합문화센터, 삼호 전전후 게이트볼 경기장 등 스포츠 인프라 확충 및 공공 체육시설 보강에 322억을 투자하였다. 그리고, 학교 체육시설로는 신북중 다목적강당, 영암초수영장, 삼호중앙초 다목적 강당 보수 공사 등 23억이란 큰 돈을 대응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 스포츠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방자치단체마다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다. 영암군도 역시 군민들의 품위 있고 행복한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군민들의 정신적 건강 관리 및 체력 증진을 우선으로 삼아 풍요롭고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자치단체마다 스포츠 시설과 연계하여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여 수익을 창출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으나 여의치 못한 것 같다.
더구나 영암군은 '2018년 전라남도 체육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보완하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영암은 온화한 기후 조건과 서남해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접근성으로 전지 훈련 및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 환경인 월출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삼호의 무화과, 금정 대봉감은 대량 생산되는 곳으로 각종 스포츠와 관광을 통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려고 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런 좋은 결실을 거두려고 한다면 우리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을 점검하지 않으면 안된다. 먼저 성공적인 체육 대회를 거두기 위해서 지난 8월31일 발족한 영암 스포츠마케팅지원위원회와 요식업, 숙박업, 목욕업, 그리고 민박업소들이 상호 협력 체제를 유지하는 컨설팅을 구성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영암지역 소재 공공기관의 참여이다. 체육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만큼 이를 활용할 체육행사를 정기적으로 치룰 시범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
셋째 학교체육의 역할이다. 이번 '2015년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나이키 풋볼리그 왕중왕전'이 영암에서 개최되었지만 관내 초중고는 참여하지 않았다.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민간차원의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팀 유치를 통한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다보면 영암특산품도 판매량이 늘어나고 고용이 창출되는 효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경기장 시설관리에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이다. 2016년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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