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결산 - 영암농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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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2015년 결산 - 영암농업협동조합

영암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도상)은 지난해 '사랑받는 농협, 든든한 농협, 고마운 농협' 구현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경영건전성 및 내실화 증대, 조합원 실익증진 지원 강화, 혁신적 유통사업 추진을 통한 농업인과 소비자 실익 증진에 힘썼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그 결과 총사업량 551억8천300만원, 총자산 1천178억원을 달성하고, 당기순이익 5억3천만원으로 조합원 출자배당 3.7%, 이용고배당 2.1% 등 총 5.8%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교육지원사업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복지사업으로 지역문화복지센터를 운영했다. 여성농업인의 복지문화 혜택을 위한 '행복충전 노래교실'은 상반기 300여명, 하반기 200여명이 참여, 힘든 농사일과 가사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소가 됐다.
문화예술극단 '전통타악연구소'를 초청해 '타악퍼포먼스, 천지인의 소리' 공연을 개최, 풍요로운 결실을 기원하는 흥겨운 자리를 갖기도 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지역 대학생을 멘토로 하는 1:1 맞춤형교육 라온제나 (기쁜 우리) 멘토링제를 운영, 다문화가정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조합원 자녀 장학금으로 30명에게 3천만원을 지원했고, 종합건강검진 지원(77명, 1천500만원), 무료 독감예방접종 지원 (602명, 500만원)등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이밖에 농업인안전보험 및 농기계종합보험 1천800만원(635농가), 농작물재해보험 1천500만원(239농가), 무인헬기 항공방제 977ha 820명 이용, 농협청년부 70세 이상 고령 220농가 대상 6천153가마 공공비축미 수매대행, 25명의 농가 지게차 조종면허 취득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했다. 또 벼 직파(무논점파)재배기술교육과 고추(애기육묘)재배기술교육등 현장기술교육을 실천했고, 자립농업과 협동정신의 선도 농업인 육성을 통한 새농민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 신용사업
저성장 저금리 기조 고착화로 수익구조 악화와 금융 감독기준 강화 등 어려움이 가중된 한해였으나 선제적 능동적 대응을 통한 신용사업의 확대가 돋보였다.
총여신 (정책대출포함)은 474억6천400만원으로 전년대비 87억6천900만원이 증가했고, 상호금융대출금 잔액은 400억9천만원으로 전년대비 83억2천300만원 순증, 26.2% 성장함은 물론 다년간 정체되었던 여신사업의 400억 돌파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화된 상호금융 규제에 따른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연체 감축과 부실채권 정화에 노력한 결과 연체비율은 0.93%로 전년대비 0.08% 낮아졌으나 무수익채권비율은 0.75%로 전년대비 0.06% 증가했다. 신용대손충당금은 전년도 6억1천400만원 대비 2억900만원을 더 추가 충당, 8억2천300만원으로 104.6% 적립해 상호금융감독기관이 요구한 충당금 적립율에 적정하게 적립했다.
2015년 예수금 잔액은 833억400만원으로 전년대비 81억8천600만원이 증가, 8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중앙지점의 사업 활성화로 지점 예수금 잔액이 299억8천300만원으로 전년대비 54억2천500만원 증가, 22.1% 성장했다. 일평균 이용건수도 2천4건으로 전년대비 600건 이상 증가했다.
카드사업은 지난해 전년 신규 신용카드 대비 192좌 증가했으며, 이용액도 148억5천800만원으로 전년대비 21억1천500만원 순증, 16.6% 성장했다. 2015년 총 보험료는 75억7천700만원으로 전년대비 5억7천500만원 증가했다.
■ 경제사업
구매사업은 87억9천300만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유류매출액은 53억2천600만원으로 전년대비 8억5천700만원 감소했으나, 판매물량은 전년대비 15.1% 성장했다. 유류매출은 구매 매취사업 중 60.6%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비료사업은 11억7천만원을 달성했고, 농약사업은 전년대비 7천600만원 증가한 6억8천200만원, 일반자재사업은 전년대비 1억9천900만원이 증가한 11억5천600만원을 달성, 20.8% 성장했다.
판매사업은 주 소득원인 일반벼 판매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실적은 140억9천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6억4천800만원 감소했다.
반면 하나로마트사업은 5월부터 월 2회 휴무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166억1천만원의 실적으로 전년보다 3억8천200만원이 증가, 건전결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일평균매출액 4천600만원, 일평균 고객수 1천359명, 총고객수 47만4천206명으로 영암농협 신성장사업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159농가가 참여, 11억9천9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5억1천800만원이 증가, 7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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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도상 조합장
"경영혁신으로 일등농협 달성할 것"
"2016년에는 '경영혁신과 일등농협 달성'이라는 경영목표 아래 전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조합원 실익증진과 복지기반 확충을 위한 신성장동력사업 확대 추진 및 내실 있는 경영관리로 지역종합센터 역할을 다하는 일등농협이 되겠습니다."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은 지난 1월22일 하나로마트 2층 회의실에서 전동평 군수와 김양권 농협 영암군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조합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4기 정기총회에서 올 경영방침을 이처럼 설명했다.
"지난 한 해는 어려운 농업·농촌과 지역경제의 침체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힘든 한 해였다"고 회고한 박 조합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를 열망하는 조합원의 뜻을 반영하고, 취약해져가는 농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의 바람과 조직의 발전, 조합원과 고객만족을 위해 총력을 경주한 결과 많은 사업 성과를 이뤄냈다"며 2천300여명의 조합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각종 충당금을 100%이상 적립했고, 재무건전성을 위한 자기자본 증가가 전년대비 2억5천300만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한 박 조합장은 "2016년에는 사업목표 조기달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개선과 경영안정을 위한 농·식품 가공공장 신축, 로컬푸드 생산기반 구축 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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