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서 더 위험한 '이륜차' 교통법규 준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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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서 더 위험한 '이륜차' 교통법규 준수하자

운전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이고 그 사각지대를 통해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분들이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이륜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 사이사이를 질주하는 데에 있다.
이륜차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되어 운전자가 그에 따른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함에도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전체 이륜차 사고 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 1만6천988건에서 지난해 1만9천243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도로를 운전하다 툭툭 튀어나와 사고를 당하는 고라니에 빗대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당한 운전자를 두고 '오라니'라는 인터넷 용어마저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이 오토바이 사고 건수가 줄지 않는 것은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 미흡한 데다 시간에 쫓기는 생계형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계형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초치기'식의 빠른 운행을 지속하여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운행하는 경우도 허다하여 운전자에게 위험이 그대로 노출된 상태이기에 치사율이 사륜차에 비하여 2배 가까이 높다.
작아서 편리하지만 오히려 작아서 시한폭탄 같은 존재인 이륜차. 이륜차 운전자들은 안전장구를 꼭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자기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킴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 미덕을 보여줄 때이다.
/김수연 순경(영암경찰서 읍내파출소)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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