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지역 공공비축미 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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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지역 공공비축미 수매

포대벼 24만6천419가마, 산물벼 8천40가마 등 총 25만4천459가마
전남 매입물량의 8.5%…우선지급금 없이 매입가 확정 후 일시지급
군은 영암지역 공공비축미로 포대벼 24만6천419가마와 산물벼 8천40가마 등 총 25만4천459가마(40㎏들이)에 대해 지난 9월 25일부터 수매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산물벼 11월 16일까지, 포대벼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영암지역 공공비축미 배정물량은 전남지역 매입물량 11만9천805톤의 8.5%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남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양이다. 올해 전남지역 매입물량은 2016년 12만2천693톤에 비하면 2천888톤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에 오는 10월 중순 이후 정부 당국의 시장격리곡 추가배정이 있을 것으로 보여 수매물량은 지난해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공공비축미 수매와 관련해 지난해의 경우 8월 중 산지 쌀 가격을 기준으로 우선지급금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 확정 후 일시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올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 가격을 기준으로 내년 1월 중 확정하게 된다.
올해 영암지역 공공비축미 배정물량을 읍면별로 보면 ▲영암읍 2만2천986가마 ▲삼호읍 3만5천140가마 ▲덕진면 1만4천239가마 ▲금정면 1만3천351가마 ▲신북면 1만8천604가마 ▲시종면 3만3천912가마, ▲도포면 2만2천791가마 ▲군서면 3만1천959가마 ▲서호면 1만9천944가마 ▲학산면 1만7천757가마 ▲미암면 2만3천776가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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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산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 어떻게?
9월말 현재 4억4천여만원 중 1억4천여만원 환수, 42.7%
미환수 농업인은 동의받아 2017년 매입대금서 상계납부
한편 지난해 우선지급금 보다 수확기 평균 쌀 가격이 낮아 발생한 환수문제와 관련해 영암지역에서는 지난 9월 말 현재까지 42.7%의 환수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영암지역 총 환수대상 농가는 3천9농가이며, 환수금액은 모두 4억3천676만1천590원으로 집계됐다.
또 9월 말 현재 환수현황을 보면 모두 1천191농가가 1억3천519만510원을 반환했으며, 나머지 1만818농가 3억157만1천80원이 미환수액으로 남아있다.
읍면별 환수율을 보면 영암읍이 74.7%로 가장 높고, 학산면 70.2, 덕진면 55.7%, 서호면 52.9%, 삼호읍 46.9%, 금정면 42.5%, 군서면 36.7%, 도포면 35.7%, 신북면 34.6%, 시종면 7.8% 등이다.
군은 우선지급금 미환수 농가에 대해 오는 연말까지를 납부기한으로 고지서를 다시 일괄해 발송한 뒤 2017년 공공비축미곡 매입계약 때 우선지급금 미납금액이 있는 농업인들의 동의를 얻어 2017년 매입대금에서 상계해 납부하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쌀 우선지급금 반환 논란과 관련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민단체, 농협중앙회 등과 '2016년산 쌀 우선지급금 반환 해결 협약식'을 통해 반환금 납부기한을 당초 8월 말에서 12월 말로 연기한 바 있으며, 농민단체와 함께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양곡정책을 개혁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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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지 쌀값 동향은?
RPC 보유 구곡 바닥 올 쌀 수확량 감소전망 상승국면 지속 전망
정부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도 주효…앞으로 한 달 지켜봐야
쌀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햅쌀의 첫 산지가격이 15만원선(80㎏ 들이)을 넘기면서 향후 쌀값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은 쌀값이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확실한 추세는 중만생종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앞으로 한 달여 동안의 가격 추이를 지켜보아야 쌀값이 상승국민에 진입했는지 여부를 최종 판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는 최근의 쌀값 상승은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 남아 있는 2016년산 구곡이 거의 바닥을 드러낸 데다, 조생종 작황도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물량이 달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 정부가 최근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으면서 공공비축미 외에 37만t을 시장에서 격리한다고 밝힌 점도 쌀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쌀 생산량이 당초 전망치인 399만5천t보다 더 감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쌀값 상승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확량 감소는 8월에 비가 자주 내렸고 수확기인 최근에도 수차례 비가 내리면서 등숙상태가 좋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올해 쌀 생산단수는 당초 전망치인 10a(300평)당 529㎏에서 4~5㎏ 가량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하면 올해 쌀 생산량은 4만~5만t 감소해 395만~396만t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생산량이 줄어도 당초 계획한 37만t 시장격리는 그대로 진행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기 때문에 그만큼 쌀값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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