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은 지난 2016년 10월 '2017년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선도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확정된 영암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8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7년까지 1억9천900만원이 투입됐으며, 2018년에는 3억1천400만원, 2019년 이후에는 74억8천700만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른 주요사업을 보면 '기초생활기반확충'에 37억2천만원, '지역경관개선'에 20억4천400만원, '지역역량강화'에 13억3천600만원이 투입된다. 기초생활기반확충을 위해 영암읍 동무리 15-2번지 일대가 문화배움길로 조성되고, 영암5일장에는 비가림시설 및 나눔장터 등이 설치되는 등 정비된다. 또 영암5일시장 옆에는 야외공연장과 무대시설 등을 갖춘 '한마음문화공연장'도 조성된다. 영암읍 동무리 62, 63-1 일대에는 공동체활동지원관이 들어선다. 지역사회의 활력을 추진할 주민자치조직의 활동거점이자 교류 및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기본계획 협의가 완료된 만큼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와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거나 마을 진입로 확·포장 같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려는 취지의 사업이 아니다. 집단민원을 해소하는 사업도 더구나 아니다. 8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영암읍 활성화의 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울러 군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만으로 영암읍의 회생을 꾀하기는 역부족인 만큼 특단의 종합대책 수립 및 추진에 적극 나설 것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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