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특별할인판매 '영암사랑상품권'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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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10% 특별할인판매 '영암사랑상품권' 큰 인기

8월 9일 특판 개시 후 1억8천만원 판매…기존 상품권 전액 소진
군, 국비 3억원 제2회 추경반영에 내주부터 30억 상당 판매개시
군이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 '영암사랑 상품권 10% 특별할인' 판매를 위한 국비 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지난 8월 9일부터 상품권 특별할인판매에 돌입, 기존 상품권이 전액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확보된 국비 3억원을 제2회 추경에 반영, 24일 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30억원 상당의 영암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해 다시 10% 특별할인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특히 이번 영암사랑상품권 특판 행사가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전후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전액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유관 기관사회단체와 향우 등에 협조를 의뢰하는 등 판매확대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작된 영암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에 따라 2주 만에 이미 발행된 상품권 1억8천만원 상당이 판매 완료됐다.
군은 이에 따라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돼 영암사랑 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위해 확보한 국비 3억원을 제2회 추경에 편성했으며, 24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영암사랑상품권 30억원 상당을 추가 발행, 특별할인판매에 다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군 투자경제과 조갑수 과장은 "영암사랑상품권의 연평균 판매량이 10억원 상당인 점을 감안하고, 현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30억원 상당의 상품권은 올해 안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영암사랑상품권 판매를 통한 30억원의 자금 유통은 단순한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영암사랑상품권은 관내 700여개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액면가 1만원권의 상품권에 대해 10% 할인발행 지원하게 돼 소비자는 9천원으로 1만원 상당의 지역 내 물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구입 및 환전은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를 비롯해 읍면 농협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속칭 '카드깡' 등 불법 유통 구매를 막기 위해 1인당 월 100만원으로 한도를 정해 놓았다. 다만 법인은 제한이 없다.
군은 또 할인 발행된 상품권에 대해 금년 말까지 소진을 목표로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와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는 물론, 유관 기관사회단체, 기업 등과 MOU를 체결하고 고향사랑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군은 또 앞으로 영암사랑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민간 가맹점 발굴 확대, 각종 대규모 행사와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한 상품권 판매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 700여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우수사례 소개 등을 위한 간담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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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랑상품권은?
2007년 유통 개시 지난해까지 86억 판매
영암사랑상품권은 지난 2007년 2월 유통을 개시했다. 매년 평균 8억2천400만원씩 판매해 지난해까지 판매금액은 무려 86억2천100만원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지역경제에 자금이 융통됐다는 뜻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고향사랑상품권 경제적 효과 분석 용역’에 의하면 대략 소상공인 1인당 2% 내외의 소득상승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해당 지역에서 발행돼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의 역외유출까지 막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영암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는 사상 처음이어서 지역민은 물론 기업체, 기관사회단체, 향우 등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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