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양수지원은 계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물이 끊긴 수로의 폭과 깊이를 조절해 담수해 양수하는 방식으로, 석회들 일원 40여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석회들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이대식씨는 "매년 물 부족으로 농사 짓는데 애로가 있기는 했지만 올해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 면서, "계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벼와 함께 타들어 가는 심정으로 기다려왔는데 영암지사의 선제적 대응으로 풍년농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긴급양수시설에 도움을 준 농촌공사 영암지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송기정 지사장은 "마른 장마와 극심한 폭염, 여름 가뭄이 이어지며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물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가뭄해갈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이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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