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는 경북 구미에 소재한 학교다. 2011년 항공운항학과를 개설했고, 비행교육원은 2018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조종사과정)'으로 지정받았다 한다. 이에 따라 플라잉센터에서 규정된 비행훈련을 받은 훈련생들은 별도의 국토교통부의 실기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자동으로 국토교통부 비행자격 면장을 취득할 수 있다. 항공 종사자 전문교육기관이 된 것이다. 특히 경운대는 일반 공항 활주로에서 경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추세에 따라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워진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후보지를 찾아 전국을 뒤진 끝에 영암군과 지난 2016년 항공 산업 투자 MOU를 체결한데 이어 영암읍 송평리 영암천 부지에 비행교육원 핵심시설인 활주로를 개설해 이용을 앞두고 있다. 더 나아가 영암읍 동무지구 집단택지지구에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기숙사와 강의실을 갖춘 교육원을 개소하기에 이르렀다.
전동평 군수는 플라잉센터가 "영암군 항공산업 육성의 가장 중추적 교육기관으로 新성장동력산업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경운대가 영암에 경량항공기 이·착륙장을 만들어 비행훈련을 하는 일이 어떻게 항공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며, 지역 新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하게 되는지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 경운대가 활주로 개설에 이어 플라잉센터까지 개소한 만큼 이제 그 청사진을 밝혀야 한다. 어떻게 항공산업이 영암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지 중·장기계획을 내놓아야 한다. 특히 경운대는 플라잉센터와 활주로 운영계획에 대해, 그리고 영암읍 지역경제에 어떤 상생의 관계를 맺을지에 대해 군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활주로 운영과 관련해서는 당초 제시했던 계획 대비 변화는 없는지도 밝혀주길 바란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